지도성 행위론에 입각한 학교 내의 실례 고찰

목차

Ⅰ. 지도성 행위론의 이론적 고찰
1. 아이오와 연구
2.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

Ⅱ. 학교 내에서의 지도성 실례
1. 인천외고 사건
2. 사건 분석

본문내용

지난 4월 24일, 불법쟁의회의, 성실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박모 교사와 이모 교사는 파면당했다. 파면을 한 인천외고의 교장은 사실상 보고로만 진행되던 부장회의 참가를 거부하는 교사를 직무유기라며 그동안 수차례 경고장을 주었다. 파면된 교사들은 학생들이 말하기에 평소에 수업준비를 다른 사람 이상으로 열심히 하던 교사였고, 가르치는 일이 직무인 이 교사들에게 직무유기를 주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중등 우리교육, 2004년 6월호, p.21-23.
평소 교장은 교사든 학생이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구별해서 다뤘다. 또 교사들과 회의할 때, 사안에 대한 학생들의 여론이 자기 입맛에 맞지 않으면 “학생들도 저렇게 말하지 않느냐”하면서 이용하지만, 학생들의 의견이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그냥 무시해 버리곤 했다. 일방적인 두발규제 실시와 학교명 개명에 대해 학생들이 항의하자, 학생 대표자들과 교장간에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는데 한 학생이 “학교의 주인인 학생이 학생 규칙과 학교명 변경을 왜 몰라야하냐”하며 항의하자 “어디서 주인 같지도 않은 놈들이 너희는 종놈보다 못하다.”는 폭언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벌점제와 유급제를 악용하기도 하였다.
학생 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부당한 권위를 행사하기도 했다. 입학성적이 높았던 1학년 각 반 상위 10명씩 개인적으로 불러 임의로 교사평가를 실시하고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될 사람, 학교 발전에 필요없는 사람, 담임으로 선호하는 교사 등을 적게 했다. 이 사실을 알았던 교사는 교장의 측근인 2명의 교사 뿐 이었다고 한다. 교장 측근 교사 한명에 대한 아이들의 평가가 안 좋았는데, 그는 오히려 교무부장이 되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교장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적 학사운영과 학생인권 보장 등에 대해 요구사항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교장은 학생들이 지치기만을 바라며 만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위의 아이오와의 연구에서 보았듯이 민주적 지도자는 지도자 단독의 결정이나 판단에 의해 행정을 수행하지 않고, 집단의 의견이나 반응을 적극 수용하여 결정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