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레오파지티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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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은 서론부분에서 의회에 대해 찬사와 기대를 표시하면서 그가 “아레오파지티카”를 쓰는 목적은 공공의 이익에 있다고 서술한다.
이 서론부분에서 한가지 느껴진 것은 그가 자기의 논을 피는데 세심한 주의를 하고 있음을 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밀턴이 책을 저술한 이 시기의 정치적 배경과 그가 “출판의 자유”를 논하는 동기가 된 배경에 연관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나는 그 당시 종교적 갈등은 주교감독제를 고집하는 영국국교회 측과 이의 개혁을 주장하는 청교도 사이의 교리와 교회정체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고 여기에 더하여 청교도 내에서는 중앙집권적인 장로파와 각 교회의 독자성을 주장하는 독립파 간의 갈등이 진행되고 있었다.
여기서 청교도혁명을 지원하는 르네상스적 개혁의 지성을 대변하고 있는 글로서 아레오파지티카는 산출된 것이다.
다른 하나는 밀턴의 “이혼의 교의와 질서”가 출판허가법 위반으로 문제가 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그는 “출판의 자유”에 관한 “아레오파지티카”를 집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그는 본론에서 허가제를 반대하는 네 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그의 논을 펼친다.
첫째, 허가명령은 로마의 교황주의자들이 고안한 반역사적 제도라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접근하여 비난 받을 만한 법을 세습한 것이라 주장하여 그의 논리를 타당화 시키고 있는데 세속적 권력을 장악하려는 가톨릭 고위성직자들이 검열과 허가제를 고안해 냈는데 이를 영국의 고위성직자들이 모방해서 만들어낸 법이 허가명령이고 이는 반개혁적인 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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