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엄마의말뚝

소개글

좋은 도움되길...

목차

1..엄마의 말뚝 1권.

2..엄마의 말뚝 2권.

3..페미니즘.

4..엄아의 말뚝을 읽은 후.

본문내용

다수의 소설은 낭만적인 사랑이 전제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엄마의 말뚝』에서는 남자의 존재가 그리 부각되지 않는다. 그 흔한 이성과의 사랑과 갈등에 관한 이야기도 없이 이 소설은 오로지 엄마의 입장, 여자의 입장에서만 쓰여진다. 소설이 시작하고 끝나는 순간까지 엄마에게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전부이다. 남편의 존재에 대한 일말의 언급도 나와있지 않다. 엄마는 죽은 자신의 남편을 그리워하지도 않고, 주인공에게도 아버지의 존재는 있으나 마나 한 존재이다. 그만큼 이 소설에서 남자의 존재는 불필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엄마는 함께 살던 시부모님의 허락 없이 아들을 성공시키기겠다는 일념 하나로 예전부터 살던 집과 가족, 재산을 모두 포기하고 서울로 이사를 간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기에 우리 나라는 가부장적 사회로 철저한 위계질서를 가지고 있었다. 집안에서 실질적 권위자인 시아버님의 허락 없이 그녀는 감히 자신의 의지로 서울로의 상경을 선택한 것이다.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신의 힘으로 자식을 성공시키겠다는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녀에게 자식을 성공시키겠다는 일념은 그녀로 하여금 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녀는 흔히 사회에서 ‘보통 여자들’이 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미장이, 도배장이 일 등을 훌륭히 해낸다. 뿐만 아니라 생계를 꾸리기 위하여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녀에게 있어서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자식들의 양식을 위해 전쟁 중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에 쌀을 숨겨오는 열정을 보일 정도이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많은 여성들이 남자에게 의지하고 산다는 사람들의 생각에 전환을 가져온다. 그들이 말하는 ‘약하고 힘없는’ 여성도 충분히 자신의 삶을 꾸리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남자는 많이 배워서 집안을 꾸려나가야 하고 여자는 집안에서 살림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은 오랜 시간 우리 나라를 지배해왔다. 여자는 얌전하고 고분고분 순종해야 하는 것이 전통 사회의 미덕이었다. ‘똑똑한 여자는 골치만 아플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든지 ‘여자가 배워서 무엇하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등의 옛 말 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성들의 알 권리와 인격은 처참히 무시되었다. 반면에 남자는 집안의 기둥으로 신주 단지 받들 듯 귀히 여겼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