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과 예술문화] 미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화육법(畵六法)'이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5.09.16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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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스 코리아대회를 볼 때마다 늘 궁금한 것이 있었다. 왜 제일 예쁜 사람을 뽑는다는 대회에서 아름다움(美)은 3등일까, 왜 1등과 2등은 진실(眞)과 선함(善)이라는 별칭으로 美에 앞서 부르는 것일까, 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더 이상 TV에서 그 '美의 제전'을 중계하지 않게 된 지금까지도 사실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사회자가 무슨 쪽지에 적힌 이런저런 질문을 해대는 재치문답이 면죄부는 아닐 것이다. 화장과 성형에 찌들은 얼굴과 다이어트로 말라붙은 몸매를 다 드러내 놓고는, 7.5 어쩌구 하면서 준 점수를 합산·평균해 놓고는, 眞과 善이 美에 앞선다는 그 가식적인 겸양이 가증스럽다.
어쨌거나 미인대회조차도 진-선-미의 순서를 존중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 사회는 그'성 상품화의 극치'만도 못한 것이 아닐까? "예쁘다는 건 경쟁력"이라는 어느 광고의 문안은 더 이상 여성만의, 젊은이만의 것도 아닌 것 같다. 거리를 지나는 젊은이들 모두 어쩌면 그렇게 비슷비슷 예쁜지, 또는 지하철 벽마다 어쩌면 그렇게 성형외과 광고가 많은지... 막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에게 "선생님 좋니?"하고 물었더니 "응, 예뻐."하고 대답했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가 열병에 가깝다.
그럼 나도 사람의 내면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는 것이다. 헌데 나는 아까 말했던 것처럼 심각한 추녀와 사랑할 자신이 없다. 그의 내면은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데도 말이다. 나의 이러한 면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이 세상 사람들 중에서 그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나 하나뿐일까? 대부분 그렇지는 않을까? 그렇다. 우리 인간들은 외모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다.
이제 지성인으로서 대학생이 된 이상 늦기 전에 그러한 발상 자체를 바꾸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여담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현재 교재중인 여자 친구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나의 여자친구는 외모를 굳이 따지자면 중간이상은 속하는 것 같다. 제 눈이 안경이니 콩깍지니 말하여도 괜찮다.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나의 여자친구의 얼굴을 보고 사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마음씨 그 내면을 보고 사귀는 것이다. 나는 물론이고 우리 엄마, 나의 친구들도 모두 느낀다. 그의 마음이 예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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