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고집쟁이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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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발레공연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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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 딸은 1년 전 국립발레단이 공연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처음 비디오를 볼 때 생소하지 않았다. 고집쟁이 딸의 기초지식을 좀 더 알아보면, 고집쟁이 딸은 프랑스 안무가 장 도베르발이 1789년에 안무한 것이며 초연 연도가 프랑스 혁명과 같아 정치와 무용의 상관관계를 이야기 할 때도 자주 인용되는 작품이다 . 이 고집쟁이 딸이 더욱이 다른 발레 작품에 비하여 관객들에게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당시 발레의 소재는 귀족이나 요정의 이야기가 일색이었던 것에 비해 이것은 영웅적 주제를 벗어나 평민의 이야기를 갖고 좀더 관객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믿었고, 도시생활에 찌들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전원적이고 순박한 예술작품을 통해서 교외 풍경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이유이다.
고집쟁이 딸의 큰 특징을 뽑자면, 전체 2막 3장으로 꾸며진 가장 오래된 전막발레일 뿐 아니라, 이전의 작품들이 마임 반, 발레동작 반을 섞어서 작품 내용을 전달했다면 이 작품을 계기로 동작만으로도 내용을 설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 발레사의 중요한 기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고집쟁이 딸'은 딸을 부자에게 시집보내려는 어머니와 애인과 결혼하려는 딸 사이의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며. 원제(La fille mal gardee)는 국내 무용계에서 '고집쟁이 딸' 혹은 '빗나간 딸'로 번역되지만 정확히는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딸'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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