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초혼과 오구
- 최초 등록일
- 2005.09.20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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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감상문] 초혼과 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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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극 「초혼」과「오구 - 죽음의 형식(이하 오구)」는 굿과 연극의 절묘한 조화로 우리의 전통적 정서에 맞는 연극이라고 볼 수 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이 두 연극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모두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먼저「초혼」은 제주도 4.3 사건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그 밑바탕에 깔고 있다. 그리고 두 가족의 대립을 통해 갈등의 구조를 이끌어 나간다. 일제시대 때부터 제주도 4.3사건에 이르기까지 일제통치와, 이데올로기의 대립이라는 역사적 현실에 낳은 비극적인 모습을 한 가족의 수난사를 통해 표현해 내고 있다. 연극「초혼」은 4.3 사건으로 무고한 제주도 양민들이 학살되고 파묻혔던 너븐드로 들판에 관광호텔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돌게 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호텔이 들어오기 위해서 는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땅을 팔아야 한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다 땅을 팔아서 경제적인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데 극의 주인공격인 ‘에미’는 땅을 팔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곳은 4.3사건때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이 묻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연극은 그 문제의 땅을 파느냐 팔지 않느냐 하는 ‘에미’와 ‘동네사람’과의 갈등이 극의 출발점이 된다.
여기에 초혼의 내용상에서 가장 큰 특징이 존재하는데, 바로 역사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 4.3사건을 그 배경에 깔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 4.3사건은 그 비극성이 대단히 거대함에도 불구하고, 역사학적인 측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다. 거의 유일하게 논의된 것이 현기영이「순이 삼촌」을 필두로 한 자신의 일련의 소설들을 통해 제주도의 4.3사건에 대한 진실을 끊임없이 물고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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