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개혁 10년 독후감

소개글

<이건희 개혁 10년>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진부한 내용 요약보다는 저의 감상이나 느낀점에 초점을 두고 작성했구요. 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양보다는, 책이 지니고 있는 장점과 단점에 대한 균등한 평가를 해놓았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다들 좋은 레포트 쓰시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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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혁 10년 만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삼성 신경영 신화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는 모토로 기획된 이 책은 개혁의 중심에 있었던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과 글로벌 삼성의 신경영 신화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지향한다. 하지만 저자들이 공시한 집필 의도와는 달리 그들의 객관적 견지는 성공적으로 유지되지 못한 듯하다. 이건희 회장의 업적이 여러모로 칭송받아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으나 칭찬 일색의 이러한 편파적 평가 기준들이 과연 모두에게 공정하게 인식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남아있는 것이다. 즉 개혁을 피부로 느끼는 삼성 노동자들의 입장에서도 이런 평가 기준이 그대로 적용될지는 의문이다. 결국 걸리는 점은 삼성의 무조건적 노조 결성 억제라는 문제이다. 책에서는 삼성의 무노조 신화에 대해 거론하면서 이는 이 회장의 인간 존중 철학에 근거한 것이라 얘기하고 있는데 즉 회사가 모든 것을 다해주니 노조는 있을 필요가 없다는 식이다. 모든 것을 다 바꿔도 선대의 노조관만은 그대로 계승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취지는 삼성 노동자 및 노동자 지망생들에게 그다지 유리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실제로 노동 강도나 생활의 질 면에서 삼성맨들의 상황은 별로 유쾌해 보이지 않는다. 사원의 전 삶을 책임지는 회사, 삶의 전부를 회사에 바치는 사원의 관계는 아무래도 걸리는 부분이 많다. 게다가 이렇게 책까지 출판해가며 삼성의 일방적인 이미지를 타 기업가들과 비 삼성인들에게 홍보하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주목해야할 것은 이 책을 통해 배울 점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끈 삼성의 사례는 기업가와 샐러리맨들의 의식 구조는 물론 일반적 개개인들의 일상생활에서조차 개혁에 대한 실천적 방법론을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에 대한 개혁 방향을 제시해 주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도그마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비 삼성맨들에게 이 책이 읽히는 본질적 이유인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이건희 회장의 명분론적 이데올로기와 마인드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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