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콜레라 시대의 사랑, 위대한 개츠비 비교 감상문

소개글

고려대학교 교양 '문학의 이해' 시간에 썼던 레포트 입니다. '콜레라 시대의 사랑'과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각각의 감상과 비교를 통한 감상을 적었습니다.

성적은 A 받았습니다^^

목차

1. 위대한 개츠비

2. 콜레라 시대의 사랑

3.‘위대한 개츠비’와 ‘콜레라 시대의 사랑’. 그 사이.

본문내용

표면적으로 볼 수 있는 두 소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시점에 있다. 소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위대한 개츠비’는 닉이라는 1인칭 화자에 의해서 전달되어 진다. 1인칭 관찰자 시점은 잘 알고 있듯이 우리에게 궁금증과 함께 풍부한 상상력을 가져다 준다. 전지적 작가 시점처럼 완벽하게 그들의 심리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우리들이 나름대로 각각의 인물들의 입장이 되어서 그들의 생각을 파악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더군다나 이 소설에서 닉은 관찰자로써의 역할만 한 것이 아니라 개츠비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감상을 표현했기 때문에 소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반면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전지적 자가 시점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우리들이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안 것 일뿐, 우리에게 느껴지거나 공감이 가지는 않는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글을 읽으면서 작가가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한 부분에 의문을 가지고 직접 느껴보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플로렌티노가 관계를 가진 모든 여자들과 사랑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작가는 그가 분명히 다른 여자들과의 관계에서는 사랑을 느꼈다는 말을 배제하고 있었지만 나는 분명히 그가 여러 번의 사랑을 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두 남자 주인공들의 기다림. 두 주인공 모두 다른 남자의 부인이 되어버린 연인을 생각하고 기다리지만 그 기간과 방법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두 주인공 모두 충분한 경제력을 획득하지만 개츠비는 보다 순수하면서도 근처의 집으로 이사를 오는 등의 약간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취한다. 반면 플로렌티노는 다른 여자들과 사랑을 계속하면서 페르미나의 남편이 죽기만을 기다린다. 세상에 이렇게 극단적으로 소극적인 방법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어이없기까지 한 방법이다. 더불어서 그들의 기다림의 시간도 많은 차이가 있다. 5년과 50년, 물론 둘 다 한 사람만을 기다리며 살기에는 긴 시간임에 분명하지만 10배나 긴 시간인 50년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엄청난 시간이다.

참고 자료

위대한 개츠비
콜레라 시대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