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우리에게 다가온 조선족은 누구인가
- 최초 등록일
- 2005.09.29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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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족이란 말을 들은 것은 내가 철이 들기 시작하면서 뉴스를 보기 시작했을 무렵이다. 조금은 헐벗고 농사를 주로 하는 우리의 60,70년대 모습을 연상케 하였다. 우리와 같은 언어를 쓰지만 다가갈 수 없는 북한주민과 연장선상에서 생각할 뿐 이었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조선족을 본 것은 중국집 배달알바를 할 때였다. 그곳 사장님의 부인이 조선족이었다. 그 분을 처음 봤을 때 약간은 서투른 말투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조선족일 꺼라는 생각은 못했다. 나중에 사장님이 조선족이라고 말씀하셔서 알게 되었다. 그 분은 6개월에 한번 자기 고향에 다녀왔다. 중국 연변지역이었다. 한 번 중국에 갈 때마다 한 삼백만원정도를 가지고 가셨는데, 그 돈이면 몇 천만원에 해당하는 정도라고 하셨다. 우리 나라 돈으로 천만원정도면 학교 한개를 세울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따뜻하고 정겨운 그분과 약 6개월 정도를 같이 지내면서 내가 그 동안 가졌던 편견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
하지만 그 분은 자신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코리안 드림을 가지고 우리나라로 시집을 온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분이 자기 고향을 얘기 할때는 평소와 다른 표정으로 말씀하셨다. 나와 거의 다를 바없는 사람인데 그 순간 만큼은 중국인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 분의 귀속의식은 여전히 중국인 것이었다. 나와 같은 말과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말이다....
조선족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자.
1800년대 중반에 조선에서 살기 어려운 사람들이 동북지역으로 이주를 해갔다. 그들은 먹고 살기 위해 땅을 개간하며 일제에 대항하기 위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일본이 패망한 후 많은 이들이 조선에 다시 귀국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가 경작해놓은 작물을 두고 갈 수가 없었고, 세월이 흘러 어느덧 그 곳에 정들어 버렸다. 그래서 약 100만명의 조선인은 그 곳 동북지역에 눌러 앉게 되었다. 이어서 국민당과 공산당의 대립으로 중국 인민해방 전쟁이 벌어졌고 동북지역 조선인은 지방공산당과 혁명단체에 적극 가담해 국민당 치안유지회, 일제와 만주국 잔여 세력, 토비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중국 공산당이 동북지역을 장악하고 중국내전에서 승리를 거둔데에는 동북지역 조선인의 공이 컷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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