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사회] 성에 대한 앎의 의지를 통해 나타나는 욕망과 권력의 관계

소개글

푸코의 성의역사 제 1권 앎의 의지를 바탕으로 성과 권력에 관해 적은 짧은 에세이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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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성은 가정 안쪽에 깊숙이 자리잡아 숨소리도 내지 못하는 그런 것이 되었다. 그리고 그 시대를 지나 사람들은 권력으로부터의 해방을 이유로 성을 부르짖기 시작했다. 권력이 철저하게 감추고 통제해온 성에 대한 ‘앎’이 곧 권력으로부터 성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그들은 생각했고, 이러한 ‘앎의 의지’는 성에 대한 담론의 증대와 학문적, 의학적 연구의 성과들을 낳았다.
딱딱한 인문학 서적이 이렇게 기막힌 반전을 줄 수 있다니. 17세기 이전 다양한 성적 욕망의 형상들이 담론의 가치조차 없었다는 것, 육체들이 공작새처럼 “날개를 활짝 펴고 있었다.”1)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성의 담론화가 오히려 의학이나 교육의 측면에서 사람들을 옭아매는 도구로서 작용하게 되었다는 푸코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성에 대한 앎의 의지는 권력의 신체 접근을 보다 용이하게 만드는데 일조 했고,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앎의 의지는 그것에 대한 각성을 일으켰다. 앎에 대한 ‘욕망’자체는 흑과 백이 없다. 다만 그 ‘욕망’ 속에서 허우적대는 인간들만이 서로에게 잣대를 들이대고 있을 뿐이다.

참고 자료

푸코 성의 역사-1권 앎의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