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목차

(1)유신 정권
(2)‘파수꾼’속의 유신정권
(3)독재의 모순
(4)비겁자적 인물
(5)이중적 캐릭터

본문내용

(1)유신 정권
유신의 사전적의미는 ‘새롭게 함’ 또는 ‘낡은 제도나 체제를 새롭게 고침’이다. 이에 맞추어 생각해보면 분명 유신은 새롭게 바꾸려했고 실제로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문제는 그변화라는 것이 권력자의 헛된 아집에서 시작되었고 그 편의에 의해 독단적으로 진행되었다는데 있다. 이것은 나치즘이나 파시즘과 같은 다른 독재정권과 일치하는 특징을 지닌다.
분명 유신체제는 민주주의자들한테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인간적 반문명적 독재체제다. 유신체제는 이승만정권이나 민정기와 달리 외형적인 3권 분립도, 의회제도 부정된 유일영도체제다. 권력이 임명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통일주체국민회의와 유정회가 주된 `의회`기능을 맡았고, 1선거구 2인 선출로 국회의원을 뽑게 되어 있고, 국회의 기능은 대폭 축소되었다. 모든 권력은 `통대`에서 선출되는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대통령은 헌법개정안 발안권, 주권적 수임기구인 통대의장으로 통일정책의 결정이나 변경을 통대에 부의할 수 있는 권리 등 국가`지도`의 `최고수임자`로서의 지위를 가졌다. 그리고 국회해산권, 법률안거부권, 긴급조치권을 가지며, 헌법위원회위원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등 각급 공무원을 임명하는 권한을 가졌다.

(2)‘파수꾼’속의 유신정권

‘파수꾼’안에서는 3명과 여러 역할을 겸하는 해설자 1명이 등장하여 파수꾼, 시민들, 지배 계급(촌장)의 삶에 ‘이리’가 끼치는 영향을 표면적으로 그려나가면서, 심층적으로는 분단상황과 안보문제를 체제유지와 공포정치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정치 현실을 매우 날카로운 단순성으로 그려내 보여준다. 유신정권하에서 개인이 느낄수 있는 좌절과 권력에 대한 패배를 암담한 어조로 이야기 하는것이다.

참고 자료

1. 한국 극 예술학회, 한국 예술 연구 제 7집, 태학사.1997
2.한국 연극 평론가 협회, 한국 현역 극작가론 , 예니, 1984 중 김성희 ‘우의적 기법으로 드러내는 시대정신’
3.이인 ‘현실의 우의적 드러냄-이강백 작품론’ 액석 1987녀뉴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