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현대소설]닭털같은 나날을 읽고

소개글

중국관련 현대소설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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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 중국 사회와 관련된 책이 무엇이 있을까? 평소 중국 소설책이라면 허풍과 과장이 대부분이고 한국 소설의 질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평을 들은 터라 중국 소설책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정보 역시 외화 소설이나 한국 소설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현대 중국사회와 관련된 책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였다. 고심 끝에 선택한 책은 <<닭털 같은 나날>>이다. 중국 소설이 배치 된 코너에는 대부분이 무협 소설 이였는데 그 중에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20세기 20대 중국작가”라는 대형 플랜 카트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내 손길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베스트셀러 코너에 장식된 이 책을 보면서 무슨 내용일까? 내가 찾는 주제와 밀접할까? 걱정 반 고민 반으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1941년 중국공화국이 수립되었을 당시, 온 국민은 기쁨에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다. 모태동 주석 정권하에 이루어진 중국 인민 공화국은 국민들의 한 가닥 남은 희망 이였으며 작은 소망 이였다. 과연 그 의미는 무엇일까?? 사실 난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 가슴속 깊이 그 국민들의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21세기 사는 모든 청년들에게는 옛 어른들이 힘들게 살아 왔던 그 시절은 그냥 한 이야기 거리일 뿐 마음으로 느낀다는 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주위를 둘러보아도 현재 정치나 경제에 관심 있는 동기들은 소수에 불가하고 외모를 중시하고 삶을 조금이라도 쉽게 살려고만 한다. 나이를 먹든 먹지 않든 철없는 행동들,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으며 그들 중에 나도 끼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보면서 느끼게 되었다.
왜 중국은 민주주의도 아닌 공산주의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는가?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 이해하기란 불가능해 보였다. 중국 인민 공화국 수립되기 직전 시대 상황을 살펴보면, 장개석이 잠시 위원장의 자리에 있을 시기였다. 항일 전쟁, 북벌전쟁, 공산당과의 노선 싸움은 중국의 국민들을 지치고 또 지치게 하는 일들 이였을 뿐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은 없었다.

참고 자료

닭털같은 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