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동명왕과 고주몽은 동일인이 아니었다.
- 최초 등록일
- 2005.10.0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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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화의 오류ㅡ
고주몽과 동명성왕은 동일인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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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고구려의 시조로 고주몽과 동명왕이 동일인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동명이인이다. 우리의 고대사 왜곡의 가장 큰 시발점은 역시 『삼국사기』를 편찬한 김부식부터 라고 하겠다. 김부식이 의도적이든 아니면 지식이 모자라서 그랬든, 하여간 역사적인 두 인물을 한 사람으로 축약시키는 바람에 고구려의 역사 또한 150~200년간 축소되어 버렸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에 대해 광개토대왕비가 판독되는 바람에 김부식의 착오가 밝혀지게 된 것인데, 동명에 대한 전거는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환단고기』를 운운하지 않더라도 중국사서에 최초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삼국지』「위서」조에 보면, 위략을 인용한 글이 있다.
《魏略》曰:舊志又言, 昔北方有<高離>之國者, 其王者侍婢有身, 王欲殺之,
婢云:[有氣如鷄子來下, 我故有身.] 後生子, 王捐之於혼中, 猪以喙噓之,
徙至馬閑, 馬以氣噓之, 不死.
王疑以爲天子也, 乃令其母收畜之, 名曰<東明>常令牧馬. <東明>善射, 王恐奪
其國也, 欲殺之. <東明>走, 南至<施掩水>, 以弓擊水, 魚鼈浮爲橋,
<東明>得度, 魚鼈乃解散, 追兵不得渡. <東明>因都王<夫餘>之地.}
【해석】위략에, 옛 기록에 또 말하기를, 옛날 북방에 `고리국`이 있었는데,
그 왕을 모시던 시비가 임신을 하였으므로, 왕이 죽이려 하였다.
시비가 말하기를, `닭과 같은 기운이 아들을 내려 주고부터 임신을 했다`
하고, 후에 아들을 낳았다.
왕이 아이를 뒷간에 버리니, 돼지들이 입김을 불어주고, 마굿간에
옮겨 놓으니, 말이 입김을 불어주어 죽지 않았다.
왕이, `하늘이 아들을 낸 것이 아닌가` 하여 그 어미에게 돌려주어
`동명`이라 이름하고 말을 기르게 하였다.
동명이 활을 잘 쏘므로, 왕이 나라를 빼앗길까 우려하여 죽이려 했다.
동명이 달아나다가, 남쪽 `시엄수`에 이르러 활로 물을 치니,
물고기 자라 등이 떠올라 다리를 만들어 동명을 건너게 하고 흩어지니
추격병들은 건너지 못했다.
동명이 부여땅에 도읍을 정하고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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