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과학교육]우리가 보는 세상은 진실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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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는 세상은 진실한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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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우리가 보는 세상이 진실한 것 같으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세상 그자체가 아니라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해석한 세상일 것이다. 또는, 플라톤이 말했듯이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서 벽에 그려진 사물의 그림자만을 보고 진실한 세상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감각, 즉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은 결코 완전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완전하지 못한 감각을 통해 우리가 받아들인 지식 역시도 완전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한 예로 빛이란 어떤 성격의 것인지 생각해보면 호이겐스는 빛의 성질을 설명할 때 파동이라 하였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빛을 금속 막에 비추었을 때 튀어나오는 전자를 보고 광전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빛을 파동이 아닌 입자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현대에는 두 가지 입장을 모두 받아들여 빛은 파동과 입자의 두 가지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여기고 빛의 이중성으로 이를 설명하고자 한다. 과연 빛의 이중성이 이론으로써 영원히 지속될 수 있을까? 언젠가 새로운 이론으로, 또는 오히려 과거의 이론이 옳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이론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언젠가 고등학교 생물 시간이었다. 선생님께서 정자와 난자가 수정을 할 때 수많은 정자들 중에서 어째서 오직 하나의 정자만이 난자와의 수정에 성공하게 되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지금까지의 이론은 딱딱한 수정막이 생겨서 수정된 정자 이외의 나머지 정자가 침입할 수 없다는 설명이 지배적이지만 최근에는 막의 전위에 변화가 생겨 전도현상이 일어남으로써 정자의 침입을 막는다는 이론이 각광을 받고 있어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비로소 그때 나는 교과서에 적혀있는 설명과 이론들이 꼭 진실하고 불변하는 그런 진리는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하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과학자들은 무언가 연구를 하고 있을 것이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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