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딥스 독후감

소개글

독후감 총장상(가작)받은 작품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최근 모 방송국에서 무조건 떼를 쓰는 아이, 식탐이 많은 아이, 욕을 하는 아이 등 문제행동이 있는 아이를 아동 전문가와 부모, 주변 사람들의 노력으로 바꾸는 프로그램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같은 시간대 방영되는 다른 프로그램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방송사에서 말하는 황금시간대에 어떻게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두고 있을까 궁금하여 이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방송을 보며 뇌리 속 스치는 누군가가 있었는데 바로 딥스였다. 자신을 말할 때도 인칭대명사를 쓰는 아이,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면 혼자서 무슨 일을 하다가도 거북처럼 단단한 등껍질 속으로 움츠려 숨어버리는 아이가 처음 책을 폈을 때 만날 수 있는 딥스의 모습이다. “좀 이상한 아이로 지진아인지 정신적 타격을 받은 아이인지 뇌가 파손된 아이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누군가 그 아이와 친해지게 된다면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다”는 소아과 의사의 소견과 같이 자신만의 세계 속에 문을 만들어 자물쇠로 잠궈 버려 틈을 보여주지 않는 딥스의 모습에 아이의 이면에는 어떤 속사정이 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아학교에 다니는 또래 아이와의 다른 모습에 주변사람들은 몇 년을 기다려보다 지진아 학교를 보내기 이전 최후의 선택으로 놀이치료를 선택하였다. 놀이치료실에서 여전히 자신을 인칭대명사로 표현하며 대화의 단절을 불러오곤 했지만, 한 주 한 주 지나며 딥스의 모습은 차차 변해갔으며, 딥스의 모습 뒤에 가리어진 문제의 근본적인 실체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진아이거나 박약아 일거라는 사람들의 추측과 다르게 책을 읽어내고 어느 회사의 수채물감이 좋으며, 색깔까지 정확하게 꿰고 있을 정도로 또래보다 높은 지적 능력을 놀이 치료실에서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런데 왜 이 아이는 자신을 숨기며 남과 단절된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었던 것일까.
활자화 된 상상 속 추리소설의 실마리 하나하나가 그 실체를 드러내듯, 또래와 다른 언어와 행동을 하는 이유가 놀이치료와 딥스 어머니와 놀이치료선생님인 에이 선생님의 상담 장면을 통해 나타났다.

참고 자료

<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