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평론]그리움을 이야기했던 시인 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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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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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시 몇 편을 읽는 동안 나는 마치 한편의 미술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가 이미지를 감각적인 시어로써 그림을 그리듯이 표현하였고 나는 그의 시를 읽고 눈을 감으면 그 그림을 감상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었다. 이러한 그의 시적 표현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었을까?

백석은 일본의 강점이 시작되고 있었던 191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고 그의 본명은 백기행 혹은 백기연 이었다. 그는 현대문학사에 큰 획을 그었던 김억과 김소월의 성장지였던 정주에서 태어났고, 그가 다녔던 학교 또한 민족운동가 안창호를 비롯하여 이광수, 김억, 김소월, 이중섭 등이 교육자로 학생으로 거쳐간 오산학교에서 수학하였는데 이러한 주변의 환경은 백석의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이후 가정 형편으로 대학진학을 못하고 있다가 자신의 단편소설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후원자를 얻어 일본에서 4년간의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이후 귀국하여 등단작인 <정주성>을 시작으로 많은 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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