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독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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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역사인식은 세 가지 확신 위에 서 있다고 한다. 하나는 하나님이 역사에 간섭하시고 개입하신다는 주장이다. 두 번째는 역사를 일직선으로 이끌어간다는 믿음이다. 셋째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의도대로 역사의 종말이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래서 기독교적 역사인식은 창조, 과정, 종말의 단계를 갖고 있으며 역사는 약속에 의하여 움직여진다. 또한 성육신설을 통하여 하나님과 세계를 연결시킨다. 즉 하나님을 인간화, 세속화, 역사화 시킨 것이다. 역사는 목적 지향적이며 그 전개는 특유한 시작인 창조와 중심사건인 그리스도와 궁극적 목적인 종말에의 구도를 지닌다. 사실 이와 같은 급진적이요 혁명적인 역사인식 태도는 세속사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속성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세속사와 구속사는 타협할 수 없는 것으로서 어느 쪽이 다른 쪽을 종속시킬 수밖에 없다. 바꾸어 말하면 세속사를 구속사에 종속시키려는 것이 기독교 역사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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