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대중문화]종로,도시에대한 고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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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대해서 레포트 썼을때 냈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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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전 전통한옥이 옆에 나지막히 놓여있는 인사동과 세종로를 따라 고궁의 담장에 눈을 맞출수 있었던 종로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주위엔 모던한 겔러리와 식당들이 즐비하고 한국최초의 영화관인 단성사 또한 시대의 조류에 정직하게 8개관의 멀티플렉스로 변해있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종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외국인들이 자주 들르는 코스에 하나쯤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답사로 가끔씩 찾아갈때면 과연 그곳에 전통이 어딨는가, 전통이 무엇인가 하는생각이 이따금씩 들기도 한다.
이미 산업화에 의해 덧쓰여진 종로의 지금은 그전통의 문화마저 가리고 있는것은 아닐까.
비단 오늘날의 종로 뿐만아닌 다른어느 도시에서 우리는 이제 현대라는 허울을 한꺼풀을 벗겨야 전통의 모양쯤은 볼수있을것이다.
그래서 나는 서울이 산업화가 시작하기 이전에,일제통치기 때로 거슬러 올라가 종로의 그허울을 하나씩 벗겨 보고자 한다.
종로는 일제수탈사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빠질수 없는 역사적 헌장의 보고이다.
어쩌면 일제가 종로에게 남긴것은 귀중한역사이고 또 다르게보면 일재잔재의 숙청감이다.
인사정이 인사동으로 바뀐이유도 일제잔제의 제거임은 꾸밈이 없다.
3.1운동의 발상지이자 독립선언문이 낭독되었던 종로의 탑골공원은 역사의 증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시민공원으로 자리잡아 인근 주민들에 휴식처가 되어있지만 정작 이곳을 지나갈때쯤이면 우리나라도 고령화시대가 머지 않았음을 말해주려는듯 수많은 노인들을 보고나서야 이곳이 정말 애국지사들의 혼이 뿜어졌던곳이 였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용운 기념비를 보고나서야 이곳이 바로 그곳이라는 사실을 새삼 되새겼다.
이처럼 탑골공원은 한국역사의 한 장의 무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점점 무관심해 짐에따라 기념비와 동상으로 그 틈을 메꾸려하고있다.
물론 여전히 교과서에 등장하는 지명이지만 그러한 역사적 헌장을 단순한 기념비와 동상으로 그 흔적을 일깨우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졌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라지고 변하는것은 당연하지만 어떻게 간직할것인가는 또다른 문제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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