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네 방에 아마존을 키워라

소개글

베티 도슨의 "네 방에 아마존을 키워라" 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중간중간 감상평과 성에 대한 나의 생각 책 내용 소개
저자의 의도 등 여러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조금 수정후 그대로 사용하셔도 될듯.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년에 ‘성년의 날’이라고 하는 날을 맞이해 축하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만 20 살이 되면 찾아오는 이날은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진 않았다. 법적으로 20 살이 되던 대학 1학년 때부터 나는 술이나 담배 등을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권리(‘권리’라는 말로 표현하기엔 거창하지만)를 가지게 되었고 생각과 행동은 나라는 사람 그대로였지만 ‘어른’이라는 명분하에 다른사람 대접을 받게 되었다. ‘어른’이라는 굴레 아닌 굴레는 나를 홀로 세상위에 세워두는 듯해서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해방감’이라는 것을 맛보게 해 주었다.
‘네 방에 아마존을 키워라’의 저자 ‘베티 도슨’은 이러한 해방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진정한 해방의 기초는 성적인 해방이라고 확신하는 그녀는 자위를 통한, 더 나아가 성 억압의 해방을 통한 ‘진정한 해방’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읽기 전에 내용을 듣고 우려했던 것처럼 충격이 크지는 않았다. 다만 내용에 나오는 저자의 용기 있는 행동이나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저자의 능동적인 수용을 보면서 놀랍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의 자위와 성에 대한 통화내용이나 60년대 말부터 시작된 그녀의 성을 주제로 한 모임들, 바디섹스워크숍, 자신의 성경험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들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대단하다고 느끼기 충분했다. 그리고 나 스스로 소위 ‘깨인 여자’라고 생각했던 그 동안의 모습들이 무색해졌다. 책의 내용만 머릿속에 떠올린다면 성의 해방을 위해 자위를 하라는 단순한 내용으로 받아드리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느낀 저자의 말의 중심에는 진정한 자기애적 모습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담겨있다.
‘자기애’는 여기서 말하는 성적인면 뿐만 아니라 살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삶의 지침이 된다. 도슨은 삶에 있어 ‘성’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참고 자료

네 방에 아마존을 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