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중국 한대의 전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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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자기가 쓴 자신의 전기를 말하는 것이다. 요즘은 조금만 유명세를 타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간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에서부터 기업가, 연예인, 일반 개인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 또한 다양하다. 그야말로 최고로 무르익은 한대의 산문들을 뒤로하고 내가 이 주제를 택한 이유는 이 시기에 비로소 서문을 통해서나마 자전의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실이나 교훈, 재미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자신에 관한 것들을 남기고 싶어 하는 마음은 당연한 본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 사마천의 생애
사마천(司馬遷)의 자는 자장(子長)이고 오늘의 섬서성 한성현(韓城懸)지역.
좌풍익하양(左馮翊夏陽)사람이다. 왕국의(王國維)의 태사공행년고(太史公行年考)에 의하면 사마천은 기원 전 145년에 출생하였다. 그의 선조는 주왕조의 태사로 있었고, 그의 아버지인 사마담(司馬談)은 한조의 태사령으로 있었다.
한무제 천한(天漢) 2년(기원 전99년)에 사마천은 이릉의 일로 하여 투옥되었다. 즉 조정에서 이릉의 투항 사건을 단죄할 때 사마천은 이릉이 부득이(不得已)하여 항복했을 뿐이고 흉노를 치면 흉노 내부에서 그가 호응해 나올 것이라고 변호하였다. 한무제는 변절분자를 변호하고 임금을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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