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유로부터의 도피 서평

소개글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서평입니다.
A를 받았습니다.
특히 구성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책의 내용을 우리 사회에 투영하여 바라보고자 한 면에서
적극적인 책읽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내가 이해한 ‘자유로부터의 도피’

3. 우리 사회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4. 마치면서

본문내용

홉스는 ‘이기심에 따라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상을 제시하였고 이러한 생각은 타당하게 여겨져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제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이러한 인간의 비합리적 행동을 설명하지 못하게 되자 프로이트는 인간의 생물학적 욕구에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무의식적, 비합리적 측면을 밝히고자 했고, 중요한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인간은 육체적 욕망에 의해서만 지배받는 존재는 아니다. 오히려 정신적인 욕망이 더 중요할 수 있으며 이를테면 사회적, 문화적 영향을 받는 우리 인간에 내재되어 있는 세계와의 관계 맺음에 대한 욕망의 심리적 기원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분석해 보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이다.
인간의 성장 과정에 비추어 자유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인간은 성장해 감에 따라서 자신을 외계 세계와 떨어져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되고, 자유와 독립을 추구한다. 자유․독립을 추구하는 행위는 자아의 성장으로 볼 수 있으며, 이것은 개인성의 발견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아가 성장해 갈수록 세계와의 단절을 느끼게 되고 세계로부터 고립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무한한 세계와 대비되는 무력한 자신을 인식하게 만들고, 이러한 나약한 자신에 대한 불안감은 -인간은 고독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으로 인해 세계와 관계 맺으려 하고 이는 다시- 차라리 어릴 때의 <근원적 결연(primary ties)>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어릴 때와 비교하면- ‘세계와 동일한 나’로서가 아닌, ‘세계에 속하고자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독립된 자아’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모순을 느낀다. 그리고 이는 종종 강한 무엇인가 또는 강한 누군가에의 복종으로 왜곡되어 나타난다. 결국 인간은 자유를 얻음과 동시에 고독감을 얻게 되며, 이 고독감을 벗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자유에 대한 생각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중세 시대에는 개인적 자유는 없었지만 사회적 연대의식이 강했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었다는 양면적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봉건제도가 붕괴되고 자본주의가 등장하면서 출신 이라는 고정적 지위보다 부(富)라는 획득적 지위가 중시되는 사회가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