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유교가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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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가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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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 정, 응석부리기, 체면 차리기
유교가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시하는 인간중심의 가르침이라는 것은 앞에서 누누이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다른 무엇보다도 인간을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것으로 보았고 사람 사이의 정을 더욱더 강조하게 되었다.
유교에서는 인간의 선천적인 도덕심을 믿었기 때문에 인간 사이에서 생기는 일은 웬만한 것이면 정으로 풀려고 했다.
나. 정, 응석, 떼를 못 떠나는 한국인
정을 강조하는 인간관계는 현재와 같이 복잡한 근대 산업사회에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의 인간관계는 정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때때로 이 정이 지나치면 한국인에게만 보이는 아주 고유한 정사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떼쓰기와 응석부리기이다. 정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서로에게 암묵적으로 바라는 것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그 바라는 것이 충족되지 않을 때 한국인들은 곧 서운한 감정이나 섭섭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것 역시 우리에게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감정이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나가가 이 떼가 통하지 않으면 한국인들은 순종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상대방을 원망한다. 그러다 속칭 “배 째라”고 하면서 널브러져서 발광을 한다. 그러면 통하고 그것이 사람 사는 지혜라고 생각한다.
다. 어머니를 못 떠나는 한국인
물론 떼를 쓰고 응석부리는 것이 유교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유교적인 인간관 혹은 사회조직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심리적 특징은 특히 가정교육에서 유래되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모친이 자식을 지나치게 과보호하면서 키운 결과로 웬만한 일은 모친에게 떼를 쓰면 다 통했던 사례가 그대로 사회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자식들을 (특히 아들을) 지성껏 신주 모시듯이 다루었을까? 여기에 유교의 가부장적인 사회문화가 개입된다. 즉 시집에 거의 팔려 가다시피 끌려와서 시어머니를 비롯한 온갖 낯선 적(?)들에게 둘러싸이게 된 조선조의 신부들은, 그 시집에서 자신들이 인간적인 대접을 받는 유일한 방법은 자식, 그것도 아들을 낳아주는 일이라는 것을 곧 알아차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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