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율]내재율

소개글

내재율에 대해 간단히 조사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재율이라는 단어의 개념은 중학교 때 외형률이라는 단어와 함께 열심히 외웠던 생각이 난다.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대충 그 의미를 생각나는 대로 말해보면 불규칙적인 운율,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운율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한 의미 말고는 더 이상 잘 떠오르지 않았다. 내재율이라는 개념을 살펴보면서 과거를 회상해보니 내재율이란 개념은 나에게 있어서 쉽게 생각되었다가 막상 말로 표현하여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주려고 하면 버벅대기 쉬운 용어였던 것 같았다.
지금부터 나의 이러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내재율에 대해서 더 자세하고 확실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내재율이란 시에서 보통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시의 내면에 존재하는 주관적, 정서적 운율을 말한다. 즉, 시인이 형상화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에 의해 이루어지는 주관적 운율로서 개개의 시속에 흐르는 시인의 특유한 맥박과 호흡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정형시처럼 운율의 형태가 겉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으나, 읽어봄으로써 느낄 수 있는 운율을 말하기도 한다. 또한 시에서 자유시가 가진 운율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자유시는 정형적 운율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운율과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운율을 가지는데, 그것을 특히 내재율이라 하는 것이다. 즉,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일정한 틀이 없이 자유롭게 나타내는 것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므로 불규칙적인 운율이다.
내재율이 나타나는 것으로 자유시를 들 수 있다. 자유시는 형식에 있어서 정해진 틀은 없지만, 그 나름대로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갖춘 시이다. 자유시는 내재율을 어떻게 드러내는가에 따라 정형시에 가까운 자유시가 되기도 하고 산문시에 가까운 자유시가 되기도 한다. 내재율은 보통 시조를 제외한 대부분의 현대시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제부터 내재율이 나타나는 간단한 예들을 들어보도록 하겠다.
해야 / 솟아라. // 해야 / 솟아라. /// 말갛게 / 씻은 얼굴 // 고운 해야 / 솟아라./
산 너머 / 산 너머서 // 어둠을 / 살라먹고, /// 산 너머서 / 밤새도록 // 어둠을 /
살라먹고, /// 이글이글 / 앳된 얼굴 // 고운 해야 / 솟아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