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용론]영어 공용론에 관하여 (찬성)

소개글

영어 공용론에 대하여 찬성하는 입장을 담은 레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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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교양, 전공 관련 지식이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의 주된 이유로 영어 학습에 대한 과도한 집중과 그로 인한 교양, 전공에 투자할 여력의 부족을 지적했다. 사실 대학 도서관 책상 위에는 다른 책들 보다도 토익, 토플과 관련된 영어책들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전공 과목을 공부하면서 전공에 대한 깊이를 더해하기보다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토익, 토플 점수를 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각 대학의 강의도 교양과 전공과목에 사람들이 몰리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당장 도움이 되는 과목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과 같은 현상인 것이다.
이렇게 영어에 관한 관심과 집중이 매우 고조되어 있는 지금, 소설가 복거일 씨가 주장한 ‘영어공용론’ 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어공용론’이 처음 주장되었던 당시부터 지금까지ꡐ영어공용론ꡑ에 대한 반대 주장은 지속적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에 대한 주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ꡐ영어공용론ꡑ으로 인한 민족 문화의 소멸과 그로 인한 한국인의 의식 구조의 변화이다. 소설가 이윤기 씨는ꡐ어머니가 문둥이 일지라도 클레오파트라와 바꾸지 않을 것ꡑ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민족문화 중요성과 이의 고수를 주장했다. 둘째,ꡐ영어공용화ꡑ로 인한 미국 중심 세계로의 편입에 대한 거부감과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될 문화적 다양성의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갈수록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영어문화권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각 방면이 모두 통합되면서 다른 문화권의 맥이 끊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주장들은 타당성이 있으며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반론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일시적 감정이 아닌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민족문화의 소멸과 의식 구조의 변화에 대한 우려. 이러한 주장은 언어가 사고나 문화를 결정한다는 주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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