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내 안의 두세계 를 읽고

소개글

레포트 작성후 교수님께서 잘 쓰여진 레포트라고 수업시간에
발표하게하셨던 레포트입니다.

목차

1.서론 - 동·서 두 세계를 오간 한 인류학자의 정체성

2.본론
1) 전근대에서 초현대로, 동양에서 서양으로
2한국에서 아마추어 인류학자로 시작하다
3)조지아주 남부의 벌채노동자들
4)미시시피주 동나부의 촉토인디언들
5)미국 남부의 산업화 현장
6)돌아온 인류학자의 눈에 비친 한국
7)내가 돌아갈 곳은 어디인가?

3.결론

본문내용

이 책은 한 인류학자의 현지조사 체험을 자전적으로 서술하였다. 단순 현지조사 안내서의 형식이 아닌, 지은이가 35년간 두 세계에서 행한 현지조사에서 느꼈던 감정과, 인류학자의 역할에 대한 회의와, 자신에 대한 비판 및 평가가 섞인 인류학적 현지조사에 대한 지은이의 성찰이자 반성이라 할 수 있다.
동- 서 두 세계를 오간 한 인류학자의 다양한 정체성 경험은 실로 복잡하다. 그런 다양한 정체성은 주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양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났다. 공간적으로는 한국과 미국 남부를 왔다갔다하며 나타나고, 시간적으로는 해외에 장기간 체류할 때, 또 다른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토로한다. 그 이외에도 조사하는 곳의 주위 환경이 그의 정체성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1960년대 중반만 해도 미국남부의 소도시에는 그곳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킬만큼 동양인이 거의 없었는데, 1992년 다시 미국남부에 진출한 일본 기업에 대한 현지 조사를 위해 다시 찾았을 땐 전혀 다른 상황이였다고 한다. 또한 그의 직업이나 지위가 대학원 학생에서 연구원으로, 또 교수가 될 때 마다도 정체성이 변화하였다고 한다. 또한 그가 한국을 떠난 후 다시 돌아왔을 때에 한국사회의 변화상을 파악하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결국 자신의 나라에서 ‘한계인’이 되고 만다. 어린시절 힘들게 살았지만 전통이 남아 있던 한국 사회에 대한 추억과 압축적 경제성장을 이룬고국의 현재를 비교하면 때로는 국외자의 입장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90년대 초에는 미국남부로 현지 조사를 가게되었는데 고향보다 미국남부에 더 오래 살았기에 남부로 ‘간다’라는 느낌보다 ‘돌아간다’라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한때 그는 미국남부에 동화되고 남부의 내부인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은 ‘영원한 이방인’ 혹은 ‘외지인’임을 느끼고 진정한 남부의 구성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서술한다. 한 세계의 내부인이면서 동시에 외부인이 되기도 하고, 현지 인류학자이면서 외국 인류학자이기도 했던 그의 귀착점은 `성찰적 인류학`(reflexive anthropology)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