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과학]과학에서의 양면적인 발견

소개글

2003년 부안사태로 본 핵방폐장, 그리고 아인슈타인에서 한, 퀴리부부, 페르미를 거친 핵분열의 발견에 대한 내용. 무기와 에너지로 쓰이는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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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3년 전라북도 부안에서는 유례에 없는 시민과 공권력의 충돌이 있었다. 부안 핵 방폐장 설립에 대한 갈등은 “부안사태”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11월 2일 주민 투표를 통해 찬반을 가리고 핵방폐장 부지를 선정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고 바로 어제 투표에 의해 경주가 근 20년간을 기다려 왔던 방폐장 부지로 선정되었다. 방폐장의 건립은 지속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늘려온 우리나라의 시점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리고 방폐장 부지로 선정되었을 때의 정부의 지원은 낙후된 지방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부안 주민들이 그렇게 온몸으로 막아낸(주민들과 대화없이 독단으로 지원서를 접수시킨 부안군수의 잘못이지만) 이유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핵방폐장의 안정성을 떠나서 핵은 이토록 무시무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핵발견의 발자취를 짚어보고 그의 그림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는 누구나 아인슈타인(Einstein, A.;1879~1955)의 상대성이론, 즉 “어떤 물질의 질량이 에너지로 바뀌어지면, 그 물체의 질량에 빛의 속도를 제곱해서 곱해진 만큼 에너지가 얻어진다.(E=mc2)는 유명한 공식을 알고 있다. 이 상대성이론은 당시 전 세계의 물리학계를 뒤흔들 만큼 충격적인 것이었다. 간단한 예로 석탄 1g을 상대성이론에 따라 완전히 에너지로 변환시키면, 그것을 태워서 얻는 에너지에 비해 30억배 이상의 에너지가 발생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발견은 물리학계뿐만 아니라 인류전체의 삶의 질을 뒤바꾸어 놓을 하나의 엄청난 ‘사건’ 이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원자력이라는 막대한 에너지의 탄생을 예고했고, 오늘날 그 논리를 해명해 주는 근거가 되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인류에게 극히 소량의 연료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암시를 던져 주었다. 만약 그것이 현실로 가능해진다면 세계는 일대 에너지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성이론이 발표된 이후에도 여기에 착안하여 연구를 진행시킨 사람은 없었다.

참고 자료

원자력과 핵은 다른건가요? (이순영저, 도서출판 한세)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원자이야기 (정규성저, 고려원미디어)
마침내 부지선정, 20년 논란 종지부(세계일보 200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