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철학]노자
- 최초 등록일
- 2005.11.03
- 최종 저작일
- 1997.01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노자의 도, 덕, 자연에 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서론
Ⅲ. 결론
본문내용
이는 도(道)의 덕분(德分)에 만물이 자연(自然)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도는 만물을 낳고 덕은 길러준다.’ 도가 만물 생성의 본원이라면, 그 도에 따라 자라나고 성숙하고 변화하는 성능이 덕인 것이다. 도가 무위(無爲)하면서 이루지 않는 것이 없듯이 덕도 무위(無爲)하고 아무런 행위의 의식도 없지만 여러 가지 현상과 변화를 나타내게 한다. 그래서 도와 같이 덕 또한 현묘하다고 표현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자의 자연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지금까지 도와 덕을 설명하면서 간간히 자연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거론되었다.
제25장에서 ‘도는 자연을 법도로 삼는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특히 왕필은 도의 무위함을 자연을 따르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노자의 사상을 자연이란 면에서 파악한 것은 왕필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에 의하면 <자연>스럽다는 것은 도에 합치되는 상태이고, <자연>을 어긴다는 것은 곧 도에 어긋나는 것을 뜻하는 것이 된다. 여기에서 후세 사람들도 <무위>와 함께 <자연>이란 말로 도가 사상을 흔히 대표시키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노자의 <자연>은 영어의 nature, 독일어 natur와는 그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왕필은 제25장 ‘도는 자연을 법도로 삼는다.’라는 말의 주(注)에서 ‘자연이란 일컬을 게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궁극적인 것을 형용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곧 자연이란 아무런 작위나 의식도 가해지지 않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있는 그대로의 상태, 존재나 변화의 의식조차도 가해지지 않은, 진실로 소박한, 있는 그대로의 궁극적인 상태라는 것이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아무런 작위도 가해지지 않고 순전히 ‘스스로 그러한 것’, 또는 아무런 의식조차 없이 진실로 ‘저절로 그러한 것’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도의 무위한 상태나 도를 따르는 무위의 행위를 ‘자연을 따른다’라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만물의 존재원리는 <무위>라고 표현 할 수도 있지만, 한편 ‘자연을 따르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곧 노자의 무위(無爲), 무욕(無慾), 무사(無私), 무아(無我)의 상태가 <자연>인 것이다.
참고 자료
1.『노자와 도가사상』, 김학주, 명문당, 1998.
2.『노자 도덕경』, 김하풍, 문예출판사, 2003.
3.『노자의 철학』,오오하마 아끼라, 인간사랑,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