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너에게 나를 보낸다
- 최초 등록일
- 2005.11.03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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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과 영화를 감상후 동시 비교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수업시간에 처음 리포트주제에 관한 설명을 들었을 때 상당히 어려운 과제라 생각했다. 우선 원작소설과 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두 가지를 모두 섭렵해야 한다는 점과 원작소설과 영화는 되도록이면 고전 쪽에서 선택하란 점은, 나의 개인적인 관심을 반감시켰다. 왜냐면 고전으로 이루어진 영화는 테마나, 줄거리, 그리고 극중인물의 인과관계가 뚜렷하여 개성 있는 성격의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도통 보고 싶은 욕구가 일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영화 중에서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을 찾게 되었는데, 90년대 포스트모던리즘의 대표적 작가로 한 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장정일의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택했다.
중학교 3학년 때인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인가 이 영화는 대여순위 1순위였다. 당시 “포르노그라피로 승부한다.”는 문구는 어린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었다. 어렵게 빌린 비디오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어머니 몰래 보던 그 때, 오직 자극적인(?)장면만을 돌려보고 했던 당시로서는 영화를 진지한 자세로 감상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옛 추억을 곱씹으며 영화를 보고 있자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본인은 당시까지만 해도 금기시되었던 섹스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생명활동을 매개로 한 섹스가 작가나 감독이 나타내려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믿으며 그 이상의 것이 책과 영화에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며 이 영화에 다가가기로 하였다.
먼저 원작자인 장정일의 소설 ‘너에게 나를 보낸다’를 읽어 보았다. 위의 제목은 어떠한 이유로 쓰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먼저 있어났다. 제목부터 포스트-의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나의 생각은 이러한 즉, 나는 누군가에 의해서 보내어 질 수는 있지만 내가 직접 너에게 보내어 질 수는 없다. 억지를 쓴 풀이일 수는 있지만 나를 너에게 보내는 주체에 대하여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어쩌면 주체가 없는 이 시대의 상황을 보여 주는 것일 수도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