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도사]중국 과거제도

소개글

중국 과거제도의 전반에 걸친 글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과거제도
진한
위진남북조
당
송
원
명청

3결론

본문내용

서 론
서양 계몽시대의 사상가들은 제수이트교파 선교사들의 보고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중국은 왕도와 덕치(德治)가 행해지고 사대부(士大夫)가 지배하는 지상의 낙원이라고 묘사하였다. 그러나 18세기 중엽이후 서양의 학자들은 중국이 전제왕권하의 부패한 관리가 지배하고 사회의 계층이동(階層移動)이 없는, 변화하지 않는 사회라고 표현하였다. 이러한 논리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한 것은 20세기 초 이래의 중국학자들이었다. 중국은 개인에게 관직의 문호를 완전히 개방하였으므로, 유능한 사람은 최하층에서 최상층의 지위까지 상승할 수 있는 사회의 계층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개방사회(開放社會)였다는 것이다. 중국학자들의 이러한 논리는 과거제(科擧制)의 존재를 근거로 한 것이었다. 이 과거제를 폭넓게 시행했던 송․원․명․청으로 이어지는 시대에는 정부의 요직뿐만 아니라 군부의 요직까지도 대개 문관을 임명하는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문관우위의 시대였다. 그 결과 황제의 지위가 안정되고 왕조도 장수를 누리는, 이른바 근세적 전제군주제(專制君主制)가 발전되어갔다. 그 과정에서 과거제의 기능이 잘 발휘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제는 중국역사상에 이런 기능적인 측면 뿐 아니라 역기능적인 면으로도 나타났다. 과거제의 원리상 능력과 덕을 갖춘 사람을 선발하여 관리에 임명하게 되는 것이었으나 실제로는 개인의 덕과 인격은 무시되고 능력만 중시되었고, 또한 그 능력이라는 것 역시 실은 유가적(儒家的)인 교양이었다. 또한 부정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시험에 시험을 더한 형태의 과거제도를 통하여 유능한 인재가 반드시 합격된다는 보장도 없었으므로 과거제의 이상과 현실사이에는 괴리된 점도 많았다. 그러므로 과거제가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제 그 자체의 의미뿐만 아니라 운용 면의 기능도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론
1. 과거제(科擧制)의 기원
과거제 내지 넓은 의미에서의 관료선발제도의 사상적인 배경은 선진제가(先秦諸家)의 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고 실질적인 제도적 단서는 진․한 초의 군현제를 실시한데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즉 漢代(B.C.206~A.D.220)의 관리 선발제는 소위 향거리선법(鄕居里選法)과 벽소제(碧召制)가 있었고, 이것이 魏 , 晋南北朝時代(220~589)에는 구품관인법(九品官人法) 구품중정법(九品中正法)이라고도 한다.

참고 자료

1. 오금성, 「중국 과거제도와 그 정치,사회적 기능」, 일조각, 1992
2. 朴元熇 編, 「中國 古代의 科擧制度」『中國의 歷史와 文化』, 고려대학교, 1992
3. 배숙희, 『宋代科擧制度와 官僚社會』, 三知院,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