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영화 `황산벌`로 본역사란 무엇인가?

소개글

영화 황산벌을 통하여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참고문헌)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
정순태 ‘ 김유신 시대와 영웅’

목차

1. 김춘추 그는 삼국통일의 위대한 왕인가? 당나라 왕의 신하인가?

2. 백제 중신들의 애국심 없는 태도

3. 적진으로 뛰어든 용감한 화랑의 기세

4. 계백 장군이 이끈 군사의 규모

5. 세기의 라이벌 계백과 김유신

6. 유일하게 살아남은 백제의 병사

본문내용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05년 10월 29일 12시 42분. 지금 이 순간, 매분 매 초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에게는 저들 나름대로의 일들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일 수 있지만, 반대로 어떤 이들에게는 의미 있는 사건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이 일상이든 의미 있는 사건이든 간에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역사라 칭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학창시절에 국사나 세계사를 통해 배운 역사는 앞에서의 말한 역사와는 조금 다르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이순신이 몇 시에 밥을 먹고, 어디서 누구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와 같은 내용들은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명 앞에서 정의내린 역사에 따르면 우리는 누군가가 겪은 그 모든 일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실제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역사란 무엇인가? 부르크하르트에 따르면 역사란 ‘어떤 시대가 다른 시대 속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일들에 관한 기록’ 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일상을 모두 알 수없는 것은 그것이 역사로서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사소한 사건들은 다른 시대 속에서 주목 받을 만큼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역사는 객관적인 사실로서의 역사와 역사가의 주관에 의해 선택된 역사라는 이중의 의미를 가진다.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직접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역사가가 쓴 책을 통해서 역사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현재에는 텔레비전과 영화의 발달로 역사책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역사적 인물들의 행적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텔레비전과 영화를 통해 방영되는 역사적 내용은 기록된 역사를 바탕으로 감독의 의도 하에 한 번 더 각색된 것이다. 따라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역사를 바라볼 때에는 자신이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과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참고 자료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
정순태 ‘ 김유신 시대와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