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도시]잔인한 도시 읽고 감상문

소개글

-분석과 느낀점
새를 방생함으로써 자신의 자유를 꿈꾸어 왔던 사내는 젊은이의 사악한 상술을 알고 난 뒤에 분노하지만 아무런 대책도 세울 수가 없다. 자유를 갈망하던 자신의 의지가 또 한번 꺾였는데도 사내는 자신이 가진 것 모두를 주고 날개가 찢긴 새를 다시 사들인 뒤 상처받은 자신의 영혼과 새를 위한 구원의 길을 찾아 떠난다. 작가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통해 거대한 위선과 억압에 꺾이지 않는 참사랑의 모습을 그려낸 것이다.

목차

1.줄거리

2.분석과 느낌

본문내용

이 작품에 등장하는 사내는 오랜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고, 출옥을 하여도 마땅히 갈 곳도 없는, 무작정 아들만을 기다리는 무능력한 인물로 나온다. 같은 감옥이라도 길목에 아무도 지나지 않는다. 출감자들도 보이지 않고 면회 오는 가족조차 없는 이 감옥의 배경은 과거에 비해 쓸쓸하고, 어떤 누구의 눈길 조차 없어진 감옥에서 등장한 사내의 현 상황을 대변해주는 것 같기도 한다. 매우 외롭고 마땅한 능력이 없는 보 잘 것 없는 인물로 묘사 되는 사내는 감옥에서 나왔어도 ꡐ남쪽 고향ꡑ 이라는 목적지만 있을 뿐 선뜻 그 곳으로 향하지 못하고 도시의 공원에서 맴돌면서 ꡐ방생의 집ꡑ 을 통하여 자유를 만끽하려 한다.
사람들이 ꡐ방생의 집ꡑ 에서 새를 사고 그걸 놓아 주므로써 자유를 느끼고 희열과 기쁨에 찬다. 사내 또한 그렇다. 그래서 더 도시의 공원을 맴돌게 되고,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새를 방생 해주고 싶은 마음에 공원을 돌아다니며 어렵게 동전을 주워 모아 새 값이 다 채워지기도 전에 모자란 동전을 내 보이며 새를 사고 날려줌으로써 주름투성이의 웃음을 보이며 입을 다물지 못 할 정도로 기쁨을 느낀다.
이에 반해 이 글에 나오는 젊은이는 도시의 공원 안에서 ꡐ방생의 집ꡑ을 운영하며 새 장사를 한다. 그는 방생이라는 명분으로, 새들로 하여금 사람들의 자유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지만 새를 잡아드리고 되파는 수법으로 장사를 하는 도시의 이중성을 보인다. 어쩌면 제목에서도 암시하듯이 잔인한 도시의 모습을 모여주는 대변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내도 직접 새를 사고 놓아 줌으로써 지금까지 느끼지 못 했던 자유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젊은이는 새 값도 제대로 못 주고 매일 공원을 방황하는 사내를 보고 무시하며 노골적으로 사내의 정성을 묵살 하기만 한다. 사내는 그런 젊은이의 태도와 생각을 알면서도 새를 보내 준다는 환상에 빠져 자신을 용서하고 젊은이의 눈치를 살피며 비유를 맞추려 항상 노력한다.
사내와 젊은이의 사이에는 돈이라는 존재가 둘의 관계를 형성해준다고 볼 수도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