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인호 타인의 방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11.07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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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후회하시지 않으실거예요
제가 문예창작학과라 문장이나 다른 거는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저도 레포트 발표로 쓴거니까
여러분도 잘 쓰실거예요
목차
1. 들어가며
2. 작품 분석
2.1 방 = 집 : 아파트의 폐쇠성
2.2 주인공이 원한 ‘집’
2.3 아내의 부재
3. 마치며
본문내용
이 소설은 70년대 도시 사회의 인간소외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인격적 관계가 소멸되고 서로가 사물과 사물과의 관계로 전락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사실 이게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산업사회에서 인간은 기꺼이 스스로 상품이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는 개인을 인간으로보다는 하나의 상품화된 가치로 평가하곤 한다. 부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신혼시절 뜨겁던 인간적 유대감은 몇 년이 지나면 권태와 무관심으로 멀어진다. 서로를 아무 생각 없이 거기 그냥 존재하는 `사물`정도로 보며, 예의나 인간적 긴장도 사라져 버린다. 각자가 사물로 바뀐 부부는 `타인`처럼 돼 버리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아내가 돌아와 `새로운 물건하나(남편)`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든가 며칠 즐기다가 그 물건(남편)을 잡동사니 속에 쳐 넣어버리고 집을 나간다는 게 이런 사정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의 상징은 현대적 도시화의 편리함을 의미하며 집단이라기보다는 개인으로 축약 된 공간을 나타낸다. 또한 아파트 생활은 이웃과 차단된 채 대화와 소통의 단절을 의미한다.『타인의 방』에서 묘사되고 있는 아파트라는 공간을 들여다보면 크게 외부와 내부로 나뉘고, 내부에서는 거실과 방, 욕실로 나뉘어 지며 주인공이 공간을 이동할 때마다 소외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를 통해 나타난 인물의 양상은 곧 주제로 연결되는데 그것은 바로 현대인의 소외의식이다.
인물이 받는 소외는 우선 공간적으로 아파트가 지니는 상징성으로 드러난다. 이웃과의 단절이 그것이다. 아파트 안에서는 가족의 부재 상황으로 드러난다. 아내가 없는 공간인 아파트에서 화자는 사물들과 만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익숙했던 방안의 사물들조차 자신을 소외시켜 버린다. 이는 인물들 간의 관계와 아내와의 관계, 그리고 배경에 의한 주인공의 소외를 나타낸다. 그리고 한번도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음으로써 익명성을, 초현실주의 기법으로써 소외감을 더욱 강조한다. 즉 물성화 되어가고 있는(결국에는 물성화 되어버린) 인물을 극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쓰여 진 인물들 간의 관계, 문체, 배경에서 우리는 이 소설의 묘미를 더욱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