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론]제3세계의 종속논의와 아시아

소개글

경제발전론 수강하면서 작성한 리포트입니다.

주제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제기, 발전 되어져 온 종속이론이 과연 아시아의 현실을 설명하는데 유용한지를 살펴본다.

목차

1.서론

2.본론
1) 종속이론의 설명과 정의
2) 종속이론과 아시아의 경제성장
3) 아시아의 산업화 정책과 국가의 역할

3. 결론

본문내용

제3세계는 역사적 전통과 식민지의 경험, 사회․경제구조, 정치체제의 형태, 정치문화 등에 있어서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는 다수의 국가군이다. 따라서 제3세계의 정치와 사회․경제 변화과정을 어떤 단일한 분석틀에 의해서 규정한다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의 위험에 빠질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일반이론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이들 사회의 유형적 공통성에 주목해서 중간범위의 이론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무의미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요컨대 개별사회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한 기술적 차원의 묘사를 벗어나 개념적 범주와 설명양식에 입각해서 유형적 공통성과 차이점을 밝히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와 같은 문제를 이론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그것은 제3세계의 포괄적인 근대화 과정을 어떤 분석수준과 분석차원, 그리고 인식론적 기준에 입각하여 접근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다고 여겨진다.
제3세계의 근대화와 정치변화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분석양식으로 근대화 이론과 종속이론이 있다. 우선 근대화이론의 방법론은 형태적 내지 미시사회학적인 것으로서, 주된 분석대상은 개인이나 집단의 행동, 그들의 가치, 태도 및 신념이다. 그러나 종속이론의 기본시각은 구조적 내지 거시사회학적인 것이며 생산양식, 국제적 노동분업, 집단 및 계급간의 동맹과 갈등, 주변국과 중심국의 구조적 관계 등이 주된 분석의 초점이 된다. 분석단위를 기준으로 해서 보면, 근대화 이론은 민족국가를 기본단위로 하여 저발전의 내생적 요인을 중시하는데 비해서, 종속이론은 세계적 차원의 경제구조를 전체론적으로 조망하며 저발전의 외생적 제약조건을 중요하게 취급한다. 그리고 근대화 이론은 역사적 차원이나 변화의 동태적 과정보다는 근대적 가치의 기원과 사회의 유형론적 범주화를 중요 연구대상으로 한다. 반면에 종속이론의 관점은 각 사회의 역사적 맥락과 세계 경제체제에서의 위치점유를 중요변수로 취급하려고 한다. 이상과 같은 여러 가지 기준에서 근대화이론과는 대비되는 논리적 가정과 이론적 전제에 입각한 종속이론은 일차적으로 중남미의 정치․경제변화를 설명하려는 분석틀로 제시되었으며 그 경험적 타당성과 이론적 전제, 이데올로기적 편향성 등이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지만, 부분적으로 근대화 이론의 한계를 보완 내지는 대체하고 상당한 정도의 설명력이 있음을 인정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참고 자료

김호진편, 『제3세계의 정치경제학』, 한울, 1984.
염홍철편, 『종속의 극복』, 풀빛, 1983.
A. G. Frank, 『저개발의 개발』, 참한문화사, 1983.
Celoso Furtado, 『라틴아메리카 경제발전사』, 한길사,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