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소설 독후감]Araby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1.09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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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일랜드 문학의 자존심인 James Joyce의 역작으로 꼽히는 단편소설 Araby.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짧은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영미문학 모음집인 에 나온 Araby소설에 대한 외국 비평가의 영문서평을 참고하였음을 미리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Araby“는 소년의 실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이다. 그러나 이야기의 커다란 부분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살고 있는 주변의 세계, 즉, 그가 살고 있는 거리에 대한 묘사, 죽은 신부와 그의 남겨진 것들에 대한 정보들, 고모와 삼촌의 관계에 대한 것들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러한 서술들은 이 소설 속에 매우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현실적인 것에 바탕을 둔 이야기 속에서 개별적으로 정당화 될 수 있는듯하다. 만일 이러한 요소가 단지 설정으로나, 오직 상황으로서 밑받침 되었다면 이 이야기는 비 기능적인 것들로 가득 넘쳤을지 모른다. 그러나 매우 무심한 독자가 아니라면 어느 누구라도, 분명히 이러한 아이템들이 어떠한 기능을 한다는 것을 눈치 챘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Araby” 안에서, 언뜻 보기에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아이템들이 서로에게, 그리고 소년의 실망감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이야기의 주제를 정의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음의 것들, 즉 죽은 신분의 물건, 식탁 너머로의 잡담, 삼촌의 늦은 귀가 등과 같은 요소들의 무엇이 소년이 갖는 좌절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이러한 것들의 진술에 의해 지금 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소년과 소년의 친구, 그리고 선생님과 가족 사이에서의 분리감과 공감대의 결핍이다. 그는, “나는 사악한 무리들 사이로 안전하게 내 성배를 모셔가고 있다고 상상했다”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삼촌이 현관 마루에 있을 때, 소년은 응접실로 가서 창가에 누워 있을 수 없었고, 혹은 학교에서의 일상적인 일들이 “바보같이 따분한 아이들의 놀이”로 여겨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분리의 감각은 또한 승리의 순간들을 갖는다. 역전의 짐꾼들은 “바자회 행 특별열차라고 말하면서” 기차로 몰려드는 군중들을 내몬다. 소년은 텅 빈 객차 안에 홀로 남겨진다.
참고 자료
영미소설 모음집 Great Short Story 중 영문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