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생활]유목과 정주민의 생활방식

소개글

`유목과 정주민의 생활방식`이란 제목으로
-『전통중국인의 일상생활』과 『유목민이 본 세계사: 민족과 국경을 넘어』를 읽고 쓴 비교서평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두 저작의 비교

3.각각의 특징들

4.나오며

본문내용

‘중화사상’이라는 것이 있다. 중국 문화가 최고이며, 모든 것이 중국을 중심으로 하여 세계만방에 퍼져야 한다는 중국의 민족 사상 www.encyber.com
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상을 가진 중국 민족을 우리는 흔히 한족(漢族)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한족들은 중국 배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오랑캐라고 여기면서 중화 문명권을 중심으로 동쪽을 이(夷), 서쪽을 융(戎), 남쪽을 만(蠻), 북쪽을 적(狄)이라고 부르고 이들을 천시하고 스스로를 우월하게 여긴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이런 모습, 자신의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우월하다고 스스로 그렇게 여기는 모습은 비단 중국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쉽게는 근대 서양의 제국주의 국가들도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실제 사실과는 관계없이 서양의 기준으로 동양은 서양보다 덜 문명화되었기 때문에 열등하다고 파악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이렇게 자신의 집단을 다른 집단에 비해 우월하다고 여김으로서 그 집단은 여러 가지 이익을 얻게 된다. 우선 자기집단 내부의 단결을 공고히 할 수 있고, 이러한 차이를 외부로 확산시킴으로서 다른 집단이 이 중앙의 집단으로 편입하고자 노력하게끔 조작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한 집단의 다른 집단에 대한 지배를 정당화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의 중화사상이나,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이나 이런 측면에서는 분명 유사성을 갖는다.
‘유목과 정주민의 생활방식’에 흥미를 가진 것도 이런 점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목민의 모습은 한족의 눈을 통해 파악된 것에 불과하다. 에드워드 W.사이드의 개념을 빌리자면 유목민은 한족에 의해 ‘표상Representation` 에드워드 W.사이드, 박홍규 옮김, 『오리엔탈리즘』, 교보문고, 1999, p.107~123.
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표상된 유목민의 모습을 우리는 그동안 거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왔다. 어째서 정주민인 한족은 유목민들을 오랑캐라고 부르며 혐오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는가에 대한 비판이 부족했다. 특히, 1년 전까지 우리가 고등학교에서 배우던 역사교과서에도 정주민과 유목민을 구별하는 시각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