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욤 아폴리네르에 대한 나의 생각

소개글

아폴리네르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그의 전반적인 시세계와 성격등 전반에 걸쳐 작성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폴리네르의 시를 처음으로 접했던 때는 3년전, 대학교 신입때였다. 우연한 기회에 [미라보 다리]라는 시를 읽게 되었는데 시 속에서 ‘센느강’이라는 낯익은 이름이 보였다. 불문과라 그런지 다른나라에 비해서 프랑스에 관심이 많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처음에는 이 시가 불시인지 영시인지도 모른채 한국어로 되어있었기에 대강 훑었는데 센느강이라는-내가 유일하게 알고있던 프랑스의 몇 개 안되는 명소 중 하나- 이름으로 인해 한번 읽을걸 두번읽고 세번읽다보니 이유도 모른채 괜시리 이 시가 좋아졌다. 그러다 1년후, 프랑스 친구들이 서울을 놀러왔을 때 관광 안내를 해준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명이 내게 ‘아폴리네르’를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때 당시 나는 아폴리네르의 시는 그림으로 되어있는 시들-칼리그람-만이 그의 작품인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시를 그림처럼 쓴 시인이 아니냐 물었더니 다시 내게 ‘Le pont Mirabeau’라는 시를 아냐고 되물었다. 나는 그때서야 내가 은은한 감정으로 읽었던 ‘미라보다리’가 불시 였고, 그 제목이 ‘Le pont Mirabeau’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순간 무언가 말로 표현못할 그런 기분이 가슴을 스쳤다. 그때 친구가 ‘미라보다리’를 불어로 읊어주며 가르켜 주었었는데, 내가 따뜻하게 느끼고 있던 시 ‘미라보 다리’를 원어로 읊고 있는 내가 신기하였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시를 그림으로 썼던 파격적인 시인인 아폴리네르가 완연하게 서정적인 시 ‘미라보다리’의 시인이라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한국어보다도 불어로 읊는 것이 더 은근한 기분을 나타내어 주는 것 같아 여러 번 읽고 외웠다.
아폴리네르는 아무래도 사람들은 여러 번 놀래키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내 생각에 아폴리네르는 선이 곱고 얄상한 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머리속으로 상상해왔었다. 그를 찾아볼수도 있었겠지만 그의 용모는 당연히 내가 상상했던 그 체형일 것이라 굳게 믿고 있어서 찾아볼 필요도 느끼지 못했었다. 그러다 이번학기에 아폴리네르에 관해 구체적으로 배우면서 그의 초상을 보았을 때 솔직히 말해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