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에리히프롬- 자유로부터의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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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부터의 도피에 관한 요약과 감상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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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자유롭기를 꿈꾼다. 하지만 정작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정의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자유란 무엇인가? 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 자유를 소극적자유와 적극적인 자유로 구분하고 있다. 프롬은 ‘어떤 것으로 부터의 자유‘를 뜻하는 소극적 자유, 그리고 ’어떤 것으로의 자유‘를 뜻하는 적극적 자유에 대해, 궁극적으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것은 적극적 자유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인간은 중세 종교개혁이나, 정치 혁명등을 통해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해왔다. 신으로 부터의 자유, 왕으로 부터의 자유, 자신을 억압하는 온갖 외적인 압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투쟁해왔다.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을 치루기도 했지만, 근대에 와서 결국 인간은 자신의 의지대로 종교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민주주의의 축제인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자신을 속박하고 있던 외적인 압력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것이다. 구속받고 있던 강제력에서 벗어나, 국가의 하나의 부속품에서 벗어나, 인간은 개인으로 거듭난 것이다. 그야말로 수세기를 거친 투쟁의 결과였다
그러나 ‘개인’이 되버린 인간은 고독과 무력감을 감당해내야만 했다. 신에게서 해방된 인간은 불안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손목을 묶인 채 이끄는 대로 걸어만 가면 됐던 외길이, 수많은 갈림길로 가득 차 버린 것이다. 어느 길을 가도 상관없지만, 그 모든 책임은 스스로가 져야만 했다. 소극적 자유를 쟁취한 인간은 결국 이처럼 모든 선택과 책임을 스스로 져야만 하는 ‘개인’이 되버린 것이다.
이러한 불안과 대중 속에서의 고독은 인간을 도피의 메카니즘으로 몰아넣었다. 인간은 스스로 자유를 던져 버리고 , ‘어떤 것에’ 속하기를 바라게 되었다. 혹은 적극적으로 바라지 않았더라도, 다수에서의 소외를 두려워한 나머지 침묵의 동조를 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히틀러의 나치즘이다. 게르만족의 우수성을 주장하며, 다른 모든 인종을 쓰레기로 몰아넣은 히틀러에게 독일 국민들은 열광하며, 혹은 침묵하며 ‘히틀러 만세’를 외쳤다. 그들은 다시 국가의 부속물이 되었지만, 거기서 오는 안정감과 소속감이 그들에겐 ‘자유’보다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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