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서대문 형무소 견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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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견학문으로서 2장의 내용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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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긴장된 마음을 조금 가라 앉히려 우선 입구에 세워진 설명문을 읽어보았다. 그 후 정문을 통해 역사관에 발을 딛었다. 역사관에서 우리를 제일 먼저 맞이한 것은 한구절의 시구였다.강우규(1855,6,2-1920.11.29)열사의 사형 집행시 마지막 유언인

“단두대 위에 올라서니
오히려 봄바람이 감도는 구나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
어찌감회가 없으리오.“ (1920.11.29 형장에서)
이 시구를 보는 순간 가슴이 떨려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짧지만 우리 민족과 국가를 위해 몸 바쳐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가신 모든 조국의 영웅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 했다. 그리고는 나의 몸을 더듬어 보았다. 과연 그분들이 없었다면 내 몸이 현재의 자유조국에서 존재하고 있었을까라는 의문에서 였다. 초등학교 교육을 받을때부터 숱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들어 왔었지만 진정으로 가슴으로 그들을 느낀 것이 무려 25 나이라는 것이 부끄러워 졌다. 천천히 역사관 내부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태형 집행대를 비롯해 독립투사들이 사용하던 무기들 옥중일기 등을 볼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것은 고문당한 우리의 독립영웅의 사진과 관을 세워놓은 듯한 고문시설 그리고 쇠좇몽둥이라는 고문 기구의 존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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