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본론
1. 상황적 아이러니
2. 언어적 아이러니
결론
(* 아이러니 종류와 시를 인용하여 그 부분을 강조함.)
<참고자료>
본문내용
Ⅰ. 서 론.
우리는 일상생활이나 문학을 통해서 반어, 즉 `아이러니(irony)`라는 말을 무척 자연스럽게 쓰고 있다. ‘비꼼’이나 ‘말장난’ 또는 ‘역설’과 비슷한 의미로도 쓰이며 비극적, 희극적, 낭만적, 감상적 등의 수식어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는 아이러니의 개념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여 간단히 정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러니란 겉으로 말해진 것과 실제로 의도된 것 사이의 대조를 기본으로 한다. 아이러니는 희랍어 ‘Eironeia’에서 온 말인데 ‘에이로네이아’라는 말은 남을 속이기 위하여 가장 약고 비열한 태도를 의미한 것이다. 이 배경에는 고대 희곡의 인물유형을 대표했던 에이론(Eiron)과 알라존(Alazon)이 있다. 에이론은 외형상 약하고 겸손하고 못난 체하지만 영리하고 알라존은 강하고 오만하고 잘난 체하지만 우둔하다. 그래서 에이론은 겉으로는 항상 알라존에게 패배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관객의 예상을 뒤엎고 알라존을 굴복시키거나 골탕먹인다. 즉 어원적으로 보면 아이러니는 변장의 기술이다.
아이러니는 관점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일반적인 논의대로 상황적 아이러니와 언어적 아이러니로 나누어 살펴본다. 상황적 아이러니 situational irony는 서사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이나 그 상황에 관련된다. 그래서 인물의 행동 양상에 관련되는 이 아이러니는 인물이 실제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실현될 운명의 경과와는 반대가 되는 결과를 기대할 때에 일어난다.
또 언어의 아이러니 verbal irony는 희곡이나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의 언동과 관련되기보다는 언어 그 자체의 겉 뜻과 속뜻의 상반성에서 발생한다. 언어적 아이러니는 `표현된 것`과 `의미된 것`의 상충에서 오는 시적 긴장으로, 이면에 숨겨진 참뜻과 대조되는 발언을 말한다. 귀여운 아이를 보고 `밉상`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아이러니는 `의미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 말을 하는 것` `어떤 것을 말하면서 다른 것을 의미하는 것` 그리고 `비난하기 위하여 찬양하고 찬양하기 위하여 비난하는 것` 그리고 `조롱하고 비웃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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