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나의 그리스식 웨딩

소개글

여성학의 이해 교양과목에서 레포트 작성한 것입니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작성한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의 그리스식 웨딩’은 여성학의 이해라는 강의시간을 빌어 처음 본 영화였다. 영화를 볼 당시에는 화질도 좋지 않고, 나오는 주인공도 지금의 미의 기준에는 좀 미치지 못하는 배우였기 때문에 아주 오래되고 지루한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는 동안 지루하기는커녕 좀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서 좋았다.
만약 그 영화를 그냥 집에서나 아니면 영화관에서 봤다면 그냥 웃고 말 그런 영화였을 것이다. 하지만 교수님의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보란 말을 듣고 영화를 보니까 그냥 웃고 말 그런 영화가 아니었다.
나는 처음에 교수님의 말씀이 어떤 걸 의미하는지 몰랐다. 그래서 그냥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나의 관점을 설정해서 그 영화를 내 나름대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던지 아니면 영화를 보던 중간에 영화에서 자주 비치는 상황들에 맞게 관점을 설정해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를 보던 중간에 ‘여성의 사회적 지위’란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처음에 영화는 어두컴컴한 밤에 한 레스토랑의 불 켜진 간판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리곤 크고 시커먼 뿔테안경을 낀 중년의 여성이 나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레스토랑 일만하고 외모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서른 살 노처녀란 걸 알았지만 말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그 노처녀 툴라라는 그리스 여성이다. 그 여자는 자신의 꿈하나 없이, 그저 부모의 바람대로 그리스 총각을 만나 결혼하는 것이 목표인 듯처럼 보였다. 그저 그렇게 의미 없이 부모의 일을 도와가며 부모의 바람대로 살아가다가 어느 날 레스토랑에 찾아온 잘 생긴 청년을 사모하게 되는 것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 여기서 부터였다. 한 청년을 사모하게 되면서, 툴라는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나의 시각에서 보기엔 툴라는 현재 자신의 모습에 실망을 하고, 그 남자에겐 자신의 존재는 너무 하찮게 보였던 듯싶다. 그래서 툴라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자기 자신에 보다 떳떳한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 하여 대학에 진학하여 컴퓨터를 배워서 자신의 앞길을 개척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직면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