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독후감]동백꽃

소개글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을 주인공의 갈등구조에 따라 분석하고 복선과 제목이 지니는 의미 줄거리 감상을 쓴것입니다.
줄거리 중간중간 관점에 따른 분석을 넣었고 서론본론결론의 구조로 진행되는 분석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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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백꽃』이라는 소설은 향토적인 냄새를 지닌 소설이다. 1930년대의 농촌을 배경으로 인생의 봄을 맞이하여 성장해가는 청춘남녀의 애정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여러 번의 닭싸움을 통하여 두 사람의 갈등이 생겨나고 결국에는 해소 되는데 닭싸움이라는 소재도 향토적일뿐 아니라 닭싸움 안에 숨겨져 있는 두 사람의 애정, 또 보이지 않는 이 시대적 배경인 마름과 소작인의 관계를 나타냄으로서 은근한 비판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마름의 딸과 소작인의 아들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닭싸움을 통한 화해를 통해 이들의 관계를 해학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 소설은 소작인의 아들의 시점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소작인의 아들인 ‘나’는 마름의 딸인 점순이의 마음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점순이가 닭싸움을 거는 것이 못마땅하였다. 책을 처음 읽을 때는 닭싸움 하는 장면부터 나오기 때문에 점순이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계속 읽어 내려가니 글 속에서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고 있었다. 점순이는 ‘나’를 좋아한다. 하지만 눈치가 없는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 점순이는 좋아하는 마음에 감자를 가져가서 등 뒤로 홱 내밀지만 다정하게 하지 못하고 “느 집엔 이거 없지?” 라고 말하며 감자를 내밀게 된다. 분명 본심이 아니었지만 쑥쓰러워 그러지 못한것인데 눈치가 없는 ‘나’는 안 먹는다고 하고 홱 뒤로 넘겨버린다. 점순이는 씩씩 거리며 돌아가는데 ‘나’는 점순이가 본시 부끄럼을 타는 계집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럴까 하고 눈치를 채지 못한다. 이것이 닭싸움이 일어나게 된 사건의 발단이 된다. 그리고 나서 점순이는 괜히 열이 올라서 자신의 집에 있는 닭과 ‘나’의 닭을 가지고 싸움을 붙이게 된다.
이렇게 과거의 사건을 나중에 알려주고 닭싸움하는 장면부터 제시함으로써 읽는 사람을 궁금하게 하는 시간의 교차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인과 관계를 따라 자연스럽게 어울림으로써 인물의 성격과 행위의 동기가 밝혀지고, 사건은 필연성을 획득하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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