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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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을 보고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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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영화에선 당연히 심문하는 재판관의 얼굴이 보이고 그의 대사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여기선 재판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대사도 없다. 단지, 증언자들이 재판관의 질문을 받았다는 가정을 하고 대답할 뿐이다. 그건 마치 연극에서 관객과하는 약속과 같다. 의사전달에 전혀 무리가 없다. 오히려 산만하지 않고 간명하게 와 닿는다. 증언자들이 약간 올려다 보며 진술하는 모습은 재판관을 보며 하는 것이지만, 그건 마치 영화 관객에게 진술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관객은 그들 각자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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