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학과]글로벌시대의 문화종속 현상

소개글

오늘날의 세계는 여러 분야에서 하나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UN이나 IMF처럼 국가의 상위에 있는 국제기구나 국제공동체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초국적 기업활동의 영역역시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이제 근대역사를 지배했던 민족국가 중심의 대내지향적 사고체계가 냉전의 종식 그리고 자유무역체제의 확신이라 할 수 있는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을 계기로 한계에 부딪히면서 새로운 사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세계는 자의든 타의든 글로벌화의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글로벌화는 기존의 국제커뮤니케이션 현상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CNN에서 제공되는 뉴스는 인공위성을 통해 24시간 내내 세계어디에 있든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인터넷을 이용하여 지구촌 어느 누구와도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정보혁명의 혜택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되지는 않는데 있다. 또한 이러한 정보의 격차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1960년대 이래 끊임없이 논쟁을 부럴 일으켰지만 해결되거나 완화되기보다는 오히려 심화되어 가고 있다는데 있다.
본장에서는 지금까지 논의되어 왔던 다양한 국제커뮤니케이션 현상에 대한 분석을 둘러싼 제 이론들 중 대표적인 것들을 살펴보고, 1990년대 이후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담론인 글로벌화가 국제커뮤니케이션 질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목차

서론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제 이론
발전 커뮤니케이션론
문화제국주의론
국제정보의 질서 불균등
글로벌화론
글로벌화와 국제 커뮤니케이션 질서의 실제

본문내용

2.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제 이론

1) 발전 커뮤니케이션론

발전 패러다임은 한마디로 50년대 이후 정치적으로 독립한 신생후진국이 선진국의 발전된 제도와 기술을 도입하면 낙후성을 벗어나 발전할 수 있다는 서구 선진국의 후진국 침투 이데올로기이다. 발전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의 근간이 되며 최초의 국제정보질서 흐름을 주도 했던 것은 자유로운 정보유통의 개념이였다. 밀턴이나 존 스튜어트 밀 등과 같은 근대 서구사회의 자유주의 사상가들이 주창했던 사상의 자유공개시장 이론에 기원을 둔 자유주위 이론은 정보의 자유스런 흐름에 어떠한 규제도 하지 말자는 것이다.
모든 조건이 동등하다면 이와 같은 자유주의적인 흐름은 지극히 타당할 것 이다.
그러나 조건이 불평등할 경우 그것은 체급에 관계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싸우자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편급이 헤비급을 이길 수 없듯이, 자유주의 논리는 철저하게 강자의 논리를 대변하는 것이었다. 당시 세계질서를 구축하고 있던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전세계에 대한 정보와 질서의 확산을 필요로 했던 것이고, 그만큼 자유주의는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선진국의 이해를 관철하는데 강력한 이론을 제공했다.
1950~1960년대 동안 러너나 슈람등 미국의 정치 언론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발전커뮤니케이션이나 근대화 커뮤니케이션론은 그와 같은 정보 자유유통이론을 뒷받침했다. 이들 논리에 따르면, 매스미디어가 저개발국들에게 전통적인 인식과 태도를 변화시켜 개혁지향적 사고를 확산시킴으로써 근대화와 경제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즉 후진국의 국민들에게 새로운 사고를 심어주고 교육을 통해 기술을 가르침으로써 경제적 그낻화를 이루는 추진자는 바로 매스미디어가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이론은 경제 발전이라는 명제하에 사회민주화를 탄압하고 국민을 억압하는 구실로 악용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