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영화감상)간장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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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업시간 숙제로 간단하게 쓴 것이라 짧습니다. (반페이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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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신 뛰느라 정신없는 ‘아카기‘. 왜 그렇게 간염 박멸에 열을 올리는 것일까? 정치적인 비유를 하자면 맨 마지막 대사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는 원폭 투하의 거대한 연기덩어리를 보고 전쟁을 증오하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의 집결체라고 말한다. 그 시대 일본 전역에 간염이 유행했던 것처럼 제국주의에 사로잡힌 일본을 비난 한 것이다.
이렇게 신랄하게 일본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놓고 있지만 영화를 감상하기가 불쾌하지는 않다. 주인공 ‘아카기’와 어딘가 나사 풀린 듯한 주변 인물들이 꾸미는 작당은 마치 희극을 보는 듯 하다.
특히 창녀이지만 아카기를 사랑하는 ‘소노코’는 살짝 당혹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소녀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은 차라리 박테리아 같은 삶이 낫다고, 자신은 박테리아라고 말하는 그녀는 낮은 곳에서 삶을 다시 바라보았고. 그녀는 천한 직업을 가졌지만 누구 보다 삶의 지혜가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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