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화수업대본]천주교박해 모의재판 대본

소개글

역사교육과 학생들의 실제 모의재판 대본입니다.
전문적 지식과 함께 유익하고 코믹한 요소도 포함되어 있어,
즐겁고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등장인물>
서기, 재판장, 원고(원고측변호인), 피고(피고측변호인)
윤지충, 권철신, 리포터, 농민, 임상옥, 잔반, 안정복, 황일광, 정약종, 정조, 황사영



서기:재판장님 들어오십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십시오.(잠시 후)자리에 앉아 주십시오.

재판장:오늘은 1785년부터 1882년까지 있었던 ‘천주교박해 피해보상 청구 소송’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기 앞서, 양측에서 제출한 자료들 간에 상이한 용어에 대한 정리를 하도록 하겠는데요. 교난이나 박해나 모두 persecutio< persecution의 번역어로서 가해자나 피해자의 입장을 동시에 파악해야하는 용어입니다.
......
(중략)
원고: 본 변호인은 18세기 일어났던 천주교 신앙의 전파와 이에 대한 당시 조선정부의 가혹한 천주교인의 박해에 대하여 그 정신적 물질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바입니다. 조선정부는 약 1백년동안 10차례에 걸쳐 계속하여 천주교인들에 대한 박해를 가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정부의 박해는 단순히 이단을 좇았다는 죄목만으로 보았을 때 너무 가혹한 것이었습니다.
.....(중략)

재판장: 피고측의 증인 신청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증인 윤지충! 나오세요.
(윤지충 나오고 선서하고) 피고측 심문하세요.

피고: 증인 윤지충, 세례명은 바오로, 증인은 한의업(漢醫業)에 종사하던 윤경(尹憬)의 아들로서 진산에서 태어나 1783년 봄에는 소과(小科)에 급제하여 진사가 되었지요? 천주교는 어떻게 접하게 되었습니까?

윤지충 : 진사가 된 이듬해에는 서울로 올라와 대과(大科)를 치르기 위해 글을 닦고 있었는데 때마침 김범우의 집에서 『천주실의』 『칠극』 등을 얻어 보고 내종형(內從兄) 정약전(丁若銓)의 가르침에 따라 1787년에 세례를 받고 굳게 신앙을 믿게 되었소이다.
...(하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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