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새내기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 최초 등록일
- 2005.11.28
- 최종 저작일
- 2003.04
- 1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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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극히 사적인 자기소개서입니다.
이자료를 올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레포트로 제출만하고 그대로 사장되느니
누군가에게 읽히고 도움이 되는편이 좋겠다, 싶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2003년도 1학기 연세대학교의 한견우교수님 `현대사회의법과사회`과목을
수강하면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새내기때의 글이라서 약간 투박하고 감상적인 면이 없지 않지만,
다듬어지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쓴 것이 강점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소중한 글입니다.
거창한 표현을 빌려 설명하자면 실존주의와 휴머니즘을 근거로 작성한 글입니다.
예술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작성한 글입니다.
특별하고 강렬한 자기소개서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nowdy@hanmail.net 을 통해 추가 의문사항이나 질문사항에 답해 드리겠습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금까지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2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것이 아니다.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얼마나 많은 가능성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죽음은 한순간에 올지도 모른다. 언젠가 친구와 대화를 한적이 있다. ‘너는 준비가 되어있느냐고. 죽음은 예고없이 찾아온다고. 내일 죽어도 후회하지 않겠느냐고.’ 그말에 여러 가지 생각이 밀려들었다. 내가 가진 믿음의 기반은 무엇이며 그것은 삶의 맹목적인 집착이 아닌 다른 초월적 이상을 품고 있는가? 나는 적어도 남들과는 달랐다. 지금까지 살아온 많은 경험에서 그것들을 느꼈다. 특이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말을 들을때마다 기쁜 동시에 슬펐다. 특이하다는 것은 어찌보면 남들과 차별화되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말은 왠지 이방인이라는 느낌을 수반한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나와 같은 존재는 흔하지 않다. 내 행동이나 생각들은 오해받기 십상이다. 언제나 세상의 중심은 나이고, 남들이 나의 존재를 알아주던 알아주지 못하건 상관이 없다고 말하곤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항상 혼란이 찾아올때면 누군가가 위로해주길 원했고, 내 생각들을 이해해주며 나라는 존재를 인정해주길 원했다. 어떻게 설명해야 그것이 전달될 수 있을까? 작가 전혜린을 떠올려 본다. 불같이 살았던 존재.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타오르다가 결국에는 재가 되어 사라진 존재. 그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듯 싶다. 언젠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친구와 이야기 한적이 있었다. 나라면 전혜린을 도와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그리고 그녀가 이루지 못한 사랑도 나였더라면, 우리 둘이었더라면 가능했었을 것이라고. 그녀는 절망보다는 희망에 가까운 존재였다. 끊임없이 인생의 깊숙한 곳에 대해 탐구했고 자신을 좀 더 높은 곳에 이르게 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그 무게를 지탱해줄 만한 동반자가 없었던 것이다. 희망과 절망은 한사람안에 공존한다. 희망의 무게만큼 절망도 그 사람안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결국 그렇게 죽었다. 완전한 삶을 갈구하다가 누군가 도와주기를 원하다가 죽고 말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