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보고서]강화도 답사를 다녀와서

소개글

일단 읽어 보세요

목차

1. 들어가며
2. 민간인 학살의 비극
3. 민간인 학살의 문제점
4. 마치며

본문내용

강화도 민간인 학살 지역을 다녀와서......

1. 들어가며
누구나 듣기만 해도 분노할 수밖에 없는 사건들이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이 땅 한반도에 이뤄졌다. 인민군의 소행으로만 알고 있던, 알고 있어도 빨갱이로 몰릴까봐 남몰래 속으로만 품고 있던 미군과 한국 군경에 의한 민간인 학살사건의 실체가 하나하나 밝혀지게 된 것이다. 1999년 AP통신에 의해 충북 영동 노근리에서 벌어진 한국전쟁 시기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의 진실이 밝혀진 후, 또 다시 같은 해 12월 미 국립문서보관소에 있던 ‘1950년 7월 초 3일간 미군과 한국 군경에 의해 자행된 대전형무소 정치범 1,800여명이 처형됐다’는 산내 학살 관련 자료가 공개되어 큰 충격을 불러 일으켰었다. 한국전쟁 시기에 한반도 곳곳에서 벌어진 비극의 사건들 중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건들은 매우 적다. 대부분의 학살이 철저히 은폐되어 왔고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학살의 매우 작은 부분만이 역사 속 이야기 거리 정도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근현대사 수업과 강화도 민간인 학살 지역 답사를 통해 민간인 학살 문제에 대해 좀 더 깊고 진지한 생각들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해방 후, 한국전쟁 전, 후 그리고 그 과정 중에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의 특징과 문제점 그리고 그 문제점들을 대하는 데 요구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2. 민간인 학살의 비극
한국 전쟁은 다양한 형태의 민간인 학살을 낳았다. 전쟁 발발 이전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 4.3 항쟁의 비극적 사건을 비롯하여 전쟁 발발 직후 일어난 보도연맹 원과 좌익 수감자들에 의한 집단 학살, 인민군의 보도연맹 원 학살에 대한 보복적 성격을 띠는 군경 가족에 대한 학살, 남북 쌍방이 각각 자신의 지역을 회복한 이후 부역자 처단 과정에서 이루어진 학살 등 서로 성격을 달리하는 학살이 중첩되고 있다. 그만큼 한국전쟁이 낳은 민간인 학살은 그 성격이 복잡하고 그 원한도 깊다.
강화도 민간인 학살에 대한 정확한 진상 규명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피해자 유가족 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인민군이나 좌익에 의한 학살 보다는 경찰에 의한 학살이나 우익단체에 의한 학살이 주를 이루었던 같다. 학살 당시에는 경찰뿐 아니라 민간인들로 구성된 치안대들도 경찰과 함께 지역의 치안 유지를 맡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치안대들은 경찰의 명령 하에 움직이고 있었다. 강화도에도 다른 학살 지와 비슷하게 경찰이나 치안대에 의해서 부역자라고 잡혀온 사람들을 감금해 놓는 창고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소녀였던 학살 증언자도 그 창고에 들어갔다가 학살 직전 극적으로 살아났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을 보면 당시 경찰들이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