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개성과 인문학-슐라이어마허의 윤리학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5.11.29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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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개성과 인문학에 대해 슐라이어마허의 윤리학을 중심으로 쓴 과제입니다.
각주를 달때, 참고문헌 책 페이지까지 적어서 노력을 알수 있는 과제입니다.
목차를 통해 체계적으로 작성하였고, 참고문헌의 압박으로 교수님께서 독창성과 노력을 인정하여 A+받은 과제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특수성으로서 개성과 그 한계
3. 일반성과 특수성의 결합으로서 개성
4. 개성의 자연적 기초와 윤리적 규정
5. “상징활동”으로서 개성의 전달가능성
6. 맺는 말
본문내용
개성(Individualität)은 딜타이 이후 인문학(정신과학)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용어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의 배후에 슐라이어마허를 중심으로 하는 초기 낭만주의의 개성 사상이 자리잡고 있다.
플라톤에서 라이프니쯔에 이르는 서양 철학의 역사로 되돌아 가보면 개성은 무엇보다도 개체화의 원리(principium individuationis)를 특징으로 한다. 여기서 개성은 주로 논리적, 존재론적, 인식론적, 언어철학적 관점에서 폭넓게 취급되었다. 이와 달리 독일 관념론자들, 특히 칸트와 피히테는 개성을 주로 윤리학과 역사철학적 관점에서 비합리적인 것, 자의적이고 우연적인 것으로 이해했다. 여기서 개성은 개념적, 윤리적, 역사적 일반성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간주되었다. 낭만주의자들은 칸트와 피히테에 의해 폄하된 개성의 문제를 복권시켜 계몽주의를 비판하는 도구로 삼는다. 낭만주의자들이 개성의 문제를 수용해서 철학적 사고의 새로운 모델로 삼은 데는 라이프니쯔의 영향이 적지 않다. 라이프니쯔의 동일성의 원리에 의하면 어떤 경우에도 두 개의 동일한 사물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다수의 개체에 대한 최종 근거로서 일반자는 거부된다. 그리고 개별자가 절대자나 보편자와 맺는 관계가 중시된다. 그러나 낭만주의에 있어 개성은 논리적, 형이상학적 관점이 아닌 인문학의 테두리 안에서 다루어진다. 개성은 역사적(헤르더), 예술적(F. 슐레겔), 종교적, 윤리적(슐라이어마허) 관점에서 취급되기 때문이다. 초기 낭만주에서 개성은 일반자에 예속된 특수자도 아니고 개별자를 흡수하는 일반자도 아니다. 오히려 양자를 포괄하는 보편자이다.
라이프니쯔에 이르기까지 개성 사상의 특징을 요약하면, 개성은 대체로 사유와 연관해서 다루어진다. 개성은 논리적 사유에 포섭되지 않는다. 사유의 규칙은 엄밀히 말해 개념적 일반자에 해당되므로 언표될 수 있다. 그러나 논리적 사유 밖에 있는 “개성은 언표될 수 없다"(Individuum est ineffabile). 이렇게 개념적, 논리적인 방식으로 ‘인식’하고 규정하고 언표할 수 없는 것으로서 개성은 따라서 어떠한 사유의 일반적 규칙이나 법칙에 적용되지 않는다.
참고 자료
Dorothee Schlenke, Geist und Gemeinschaft. Die systematische Bedeutung der Pneumatologie für Friedrich Schleiermachers Theorie der christlichen Frömmigkeit, Walter de Gruyter Verlag Berlin/New York 1999.
Fichte, Johann Gottlieb, Sämtliche Werke, hrsg. von Bernhard Suphan, Bd. 1-33, Weidemann Verlag Berlin 1877-1913(SW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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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석, 개체화의 문제: 중세인의 가슴앓이, 철학과 현실, (1992, 봄), 146-168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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