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롤리타를 읽고-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5.11.2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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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롤리타를 읽고 책에 대한 소감과, 느낀점, 생각들을 적어놓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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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롤리타.....어느 중년 남자를 미치게 한, 성적 충동을 느끼게 한소녀. 그리고 님펫.
책을 읽고 난 후에 롤리타는 영원한 님펫으로 남아야만 할 것 같이 느껴졌다. 단지 험버트를 위해서 말이다. 처음에 내가 보는 험버트는 변태성욕자에 불과 했다. 그저 어린 여자 아이들을 보면서 성적 충동을 느끼고, 살갗만 스쳐도 흥분하는 미친 아저씨다. 외설인 게 당연했고, 이해 할 수 없는 글 투성이였다. 왜 교수님은 이런 책을 읽으라고 하셨을까? 의문점만 생겼다.
험버트는 자기의 부인이 죽었을 때도 롤리타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어떻게 그 애를 만질지 그런 궁리만 했다.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렇게 그녀가 매력적 이였는지 궁금했다. 영화에서의 롤리타의 모습은 그럴 듯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는 의아했다. 정말 그런 사람이 내 주위에 실제로 있다면 너무 끔찍할 것 같다. 미친놈이라고 여겨지겠지. 내가 만약 롤리타였다면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자기네 집 하숙생 이였던 사람이 아버지가 되었고, 그 아버지는 다시 내 몸을 탐내는, 병적으로 나에게 집착하는 사람이였다. 정말 끔찍했을 것 같고, 나 또한 롤리타처럼 도망을 꿈꿨을 것이다. 불쌍한 로..., 아버지와의 관계가 당연시 되었을 때 죽고 싶었을 것이다. 호기심 왕성한 시기에 더럽고 잘못된 길로 빠져든 후로, 빠져 나오기는 커녕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야 하는 것은 참 답답할 것이다. 롤리타의 행동은 거칠었고, 반항적이였는데 당연한 행동일 수 있다. 험버트는 집착을 사랑이라 정의해놓고, 아버지라고 말하면서 이성을 잃은 간섭쟁이였다.
참 소유란 단어가 무섭게 느껴진 책이다. 그는 그녀의 사랑을 받을 수 없었기에 그는 그녀를 더욱 소유하려 하였고, 그녀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감시했다. 누군가를 끔찍이 좋아해서 그 사람을 나의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애틋한 마음이 이렇게 무섭게도 변하는 구나. 문학의 힘이란 참 놀랍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린 소녀를 사랑하게 된다는 점은 타당하지는 않지만, 이미 사랑의 심지는 지펴진 것임은 틀림없다. 문제는 잘못된 사랑방식이고 자기 행동에 떳떳한 주인공의 모습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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