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서편제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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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을 보고나서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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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세기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보다는 외국의 문화를 신성시하며 그것을 점차 대중적인 문화로 받아들이며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우리의 고유한 문화들이 찬사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판소리 역시 외국에서 사물놀이와 함께 찬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대중매체를 통해 자주 본적이 있다. 왜 그런 것 일까?
이 질문에 대해 답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서편제를 통해 조금은 자부심을 느끼며 판소리에 담긴 우리나라의 정서와 깊은 뜻을 알게 되었다.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서편제의 줄거리는 남도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어느 산골 주막에 한 남자가 도착한다. 그는 주막 여인의 판소리 한 대목을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어린 시절, 그의 마을에 떠돌이 소리꾼이 찾아든다. 유봉은 동호의 어머니인 과부와 사랑에 빠지고 그들은 함께 마을을 떠난다. 유봉이 데리고 있던 양딸 송화와 함께 네 식구가 살다가 동호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다가 죽고 만다. 그 후 유봉은 송화에게는 소리를, 동호에게는 북을 가르치며 유랑생활을 한다. 그러나 전쟁으로 궁핍한 세월 속에서 그들의 삶을 점차 어려워진다. 또한 동호는 유봉과 싸우고 떠나버린다. 동호가 떠난 뒤 송화는 소리하기를 거부하고 유봉은 소리의 완성에 집착한 나머지 송화의 눈을 멀게 만든다. 결국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자신에게 그나마 위안은 소리뿐임을 깨달은 송화는 득음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피를 토하는 연습에 몰두한다. 세월이 흘러 유봉도 죽고, 눈 먼 송화는 밑바닥 삶을 살아간다. 장성한 동호는 그리움과 자책감으로 송화와 유봉을 찾아다닌다. 천신만고 끝에 남도의 허름한 주막에서 만난 두 남매는 서로의 신분을 말하지 않고 밤을 지새우며 서로의 그리움과 한을 판소리로 교감한다.
서편제의 영화를 보기 전에는 단순히 판소리에 관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딸의 눈을 멀게 하여 끝내 득음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우리의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 피눈물 나는 정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서편제영화 속에는 우리나라 음악에 대한 고귀한 예술정신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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